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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맛 기행까지
작성자 최병찬 (73.사학) 작성일 2016-06-01 오후 2:10:27 수정일 2016-06-01 오후 2:10:27 조회수 267
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80학번대를 주축으로 20여 년째 계속되는 사학과동문회 주말답사가 최윤식동문(85)의 주관으로 지난 521~22일 강화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이 번 답사는 서울 근교에서 진행되어 다른 때보다는 이동 거리가 짧아 개별 출발을 하였지만 한결 여유가 있었다. 고려궁지에 모두가 집결한 것은 11시 경이었다. 1시간 정도 걸리는 일산에서 살면서 강화도를 자주 왔지만 기껏해야 대명항에서 회나 뜨거나 강화풍물시장에서 밴댕이무침이나 먹고 전등사 정도나 보고 돌아가던 곳으로 답사를 왔다니 감회가 새삼스럽다. ! 답사를 떠나 보자.


고려궁지

고려가 몽고병을 피하여 강화천도(1232)한 이후 왕궁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원종11(1270) 개성으로 환도하면서 몽골의 요구에 따라 궁궐과 성곽을 파괴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행궁, 유수부 건물과 함께 민가까지 들어서면서 고려시대의 궁궐의 모습은 사라졌다. 아마도 현재의 고려궁지는 고려시대 궁궐영역의 일부로 추정된다.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64년 사적(133)으로 지정되면서 유수부 동헌, 이방청, 강화동종을 복원하였고 병인양요(1782)시 프랑스군에게 왕실 보관 서적은 약탈되었고 불타버렸던 외규장각을 복원한 2003년이었다.

 
대한성공회의 강화성당.

성마루에 높게 자리 잡은 성당 터는 배모양으로 구원의 방주로서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성당규모는 250명의 신자를 수용할 수 있는 40간 규모로서 외부는 전통한옥양식으로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서구 기독교의 토착화 산물로서 지금까지 매 주일 예배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이다.(1900년 준공)

 

교산리 고인돌군

강화지역에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무덤 양식인 고인돌이 고려산을 중심으로 10~20여기의 군을 이루고 있다. 5개 고인돌군의 하나인 교산리 고인돌군은 강화도의 가장 북단에 위치하며 총 11기의고인돌이 분포하며 2000122일 강화지석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교동향교

고려 충렬왕 12(1286)에 유학자 안향이 원나라에 갔다가 공자의 초상화를 가지고 돌아오면서 이곳에 모셨다고 전한다. 향교안에는 공자의 신주와 우리나라 유현들의 위폐를 모시는 대성전과 유생들이 배움을 익히고 닦는 명륜당 등이 있다

 

강화평화전망대

우리나라에는 북한땅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11개 있다. 그 중 공산당을 제압한다는 의미를 가진 제적봉(制赤峰)에 있는 강화평화전망대는 북한 땅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좌측으로 황해도 연안군에서 백천군으로 펼쳐진 연백평야가 보이고, 우측은 개풍군의 선전용 위장마을, 개성공단 탑 등이 보이며 맑은 날에는 송악산 까지 보인다고 한다.

 

 

유적지마다의 이동거리는 짧았지만 거의 만 년의 시간 여행을 하다 보니 허기가 진다.

풍물시장으로 이동하니 3시가 다되었다. 점심때가 지나 텅텅 비어 있는 다른 식당들을 마다하고,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철이네집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밴댕이회무침과 날 것을 못 먹는 최윤식동문을 위하여 시킨 생선조림과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나니 살 것 같다.

 

내가 답사에 참여한 이래로 이번 답사는 가장 짧은 점심과 저녁사이가 된 것 같다.

풍물시장에서 자연산 광어를 뜨고 고기와 야채 등을 사는 등 시장을 보고나서 숙소에 도착하니 5시 경이었다. 우리 일행은 점잖아서 먼저 도착한 다른 일행들이 펜션에 있는 간이풀장에 옷을 입고 들어가는 등의 추태(?)를 보이는 시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곧바로 답사의 백미인 저녁 준비에는 가장 먼저 들어갔으니 말이다.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안으로 들어와 다시 자리를 잡고 2..그래도 다행인 것은 잠시 쉬었다가 나오겠다고 먼저 들어 간 후, 다시 나오기 전에 술자리가 파한 것이라고 나 할까?

 

먼저 잠들었으니 먼저 깨는 것은 인지상정.같이 간 와이프와 펜션 주변을 산책하고 들어오니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한다. 해장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멀리 대구에서 올라온 김도형동문(86)을 배웅한 후 석모도 선착장으로 향했다. 보문사를 가기 위해서다.

 

보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로서, 우리나라 3대 관음영지(觀音靈地) 중의 한 곳이다.

635(선덕여왕 4) 4월에 창건되었다는 연기설화(緣起說話)가 전해지기는 하나 이 절의 역사는 사찰의 격에 비하여 자세히 전하지 않으며, 조선시대 후기부터의 역사만이 전해지고 있다.

 

이 절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유는 서해바다의 낙조를 바라 볼 수 있는 마애석불좌상 때문일 것이다. 마애석불좌상은 1928년에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승려인 이화응(李華應)이 보문사 주지 배선주와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 3.3m이다. 석불좌상의 상부에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있고, 좌측에는 비명(碑銘)이 있으며, 불상 앞에는 소규모의 석등이 있다. 그리고석불과 석굴에서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찾는 여인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사학과 동문회 답사에서 절집을 뒤로 하였을 때에는 항상 이루어지는 묵계가 있다.

절집 앞의 유명한 식당에서 막걸리와 이에 걸 맞는 안주를 곁들이는 것. 이곳에서는 물레방아집에서의 쑥튀김과 두부였다. 그리고는 석모도를 벗어나서는 서산에서 올라와 서산꽃게찜을 강화도에서 먹어야 하느냐?”는 최윤식동문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총무의 직권으로 밀어붙인 이호영동문(85) 덕분에 또 한참을 기다렸다가 점심으로 먹은 서산꽃게찜.

 

그리고 초지대교의 인근에 있는 천연발효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로즈베이에서 답사 인증 사진을 찍고는 2016년도 춘계 사학과동문회 답사가 마무리 되었다.비록 20여 년간 해설을 맡아준 박찬희동문(88)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어 질적으로는 아쉬웠을 지라도 이번 답사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맛 기행까지 곁들인 56년을 서강과 함께한 서강사학의 한 모습이었다.

참석자 :최병찬(73)부부, 이정수(81)부부, 최윤식(85)부부,이호영(85),김도형(85),어용수(85),

백승창(86)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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