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수첩 시연, 정외과 동문 뭉치다

정치외교학과 동문회(이하 동문회)가 주최한 ‘2011 서강 정외인의 날’ 행사가 ‘특별한 서강, 자랑스런 정외인’이라는 주제로 11월 19일 오후 6시 이냐시오관 소강당에서 열렸습니다. 2013년 개최할 ‘정치외교학과 개설 40주년 기념행사’ 준비 자리이기도 한 이번 행사에 정외과 동문 2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모교에 재직 중인 김영수(75) 교학부총장, 이규영(75 독문) 기획처장, 김녕(76) 교육대학원 교수, 이현우(81) 정외과 교수를 비롯해, 정외과 개설 주역이자 국제정치학 분야에서 고명한 학자인 김상준 명예교수, 류석진 정치외교학과장, 박호성, 이갑윤 교수 등 전·현직 교수들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1990년부터 1993년까지 모교 정외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부는 공식행사로 꾸몄습니다. 동문회 회칙 심의에 이어 ‘자랑스런 정외인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봉조(73) 전 통일부 차관, 정계 나소열(77) 서천군수, 재계 염태순(73) 신성통상 회장, 언론계 성한용(77)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선정됐습니다. 또 동문 최초로 외무고시에 수석 합격한 박흥경(80) 동문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더불어 김상준 명예교수와 그동안 동문회를 이끌어 온 우병국(73) 동문 및 오랫동안 정외과와 동문회를 물심양면 후원해 온 염태순 동문에게 감사패가 증정됐습니다. 시상식 이후 박종수(77) 동문을 신임 정외과 동문회장으로 선출하고, 온라인 카페(www.sogangpolitics.com) 활성화와 2012년 9월 ‘2012 서강 정외인의 날’ 개최를 결의했습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기념해 제작한 ‘모바일 수첩’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최근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과 동문주소록 개인 정보 유출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바일 수첩은 정외과 동문임을 인증해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마켓’에서 ‘서강정외’를 검색해 내려 받거나, 전용 웹페이지(m.sgpoli.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사의 제품들은 전용 웹페이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후 거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2부 행사를 열었습니다. 유성(92) 동문이 상쇠로 참여하고 있는 ‘영등포문화원 문화예술단’ 북놀이, 03학번 사회과학부 동문들의 노래패 ‘이소’, 사회과학부 재학생 문예패 ‘청빛바라기’ 공연 등이 이어졌습니다.

글·사진=신유현(80 정외)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