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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열린 데일리 동상 추진위 해단식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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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0-17 12:05 조회13,6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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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존P.데일리 초대 총장 신부 추모 동상 및 장학금 모금 추진위원회가 8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서강대학교 남가주 동문회 최고 어른인 박정철(60 사학) 동문의 제안으로 1년 6개월 넘게 기금을 모금해서 흉상 건립과 제막식까지 모두 마친 뒤 이를 자축하기 위해 마련한 뒤풀이였다.

박정철 동문은 이날 데일리 신부가 선종한 2011년 12월 28일 이후부터 줄곧 추진했던 동상 건립과 장학기금 모금 과정을 설명하는 동안, 평생 멘토였던 신부님께 받은 은혜를 보은하게 됐다는 홀가분함 덕분인지 그 어느 때보다 가볍고 들뜬 표정을 내내 지었다. 일흔을 넘긴 연세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진두지휘했던 박 동문은 “남가주 동문회가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덕분에 기금 모금을 비롯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데일리 신부 추모 책자 발간을 책임졌던 박정일(61 영문) 동문은 이매자(61 영문) 동문과 함께 작업하면서 겪었던 책자 발간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나아가 박선자(61 철학) 동문은 추모 책자에 신부님이 1943년 젊은 신학도 시절 기록한 신학도로서의 고뇌와 방황 및 삶의 체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수첩을 싣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이 수첩은 박 동문의 딸인 제니퍼 최 수녀가 신앙적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 피정을 하는 동안 큰 힘이 돼준 데일리 신부가 선종하기 전 물려준 것이었다. 박 동문은 이 수첩을 직접 가지고 나와서 소개하는 동안 데일리 신부와 더불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구도의 길을 걷고 있는 딸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행사 도중 7월 19일 모교 교정에서 개최한 흉상 제막식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소개될 때마다 참석자들은 사진 속 옛 동기와 은사 및 선후배 모습에 놀라기도 하며 정담을 나눴다. 식지 않는 데일리 신부에 대한 사랑과 모교에 대한 애정이 물씬 풍긴 자리였다. 젊은 시절 노고산 언덕에서 만났던 인생의 멘토를 향한 60년대 학번 동문들의 은사와 모교에 대한 진한 존경과 애정은 미국에서 각박한 이민생활을 하는 이곳 서강 후배들에게는 여전히 소중한 자산이자 큰 귀감이 되고 있음이 틀림없다.



이명애(83 국문) 미주 헤럴드경제 이사

 
<7월 19일 오전 11시 로욜라 언덕에서 열린 故존P.데일리 초대 총장 신부 동상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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