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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의 아버지’ 추모미사, 이한택 주교 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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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2-15 22:10 조회21,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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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존 P. 데일리(1923.7.20~2011.12.29) 신부님 약력>
서강대 관련
1961~1981 서강대 영문과 교수
1963~1975 서강대 총장
1979~1981 서강대 도서관장
예수회 관련
1961~1981 예수회 서강공동체 거주
1963~1973 서강공동체 원장
1964~1969 예수회 한국 선교구 장상


故존P.데일리 신부님 추모미사가 1월 3일 오전 10시 모교 이냐시오 성당에서 이한택 주교와 예수회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정훈(70 신방)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부부를 비롯해 정재관(60 영문), 오인숙(60 영문), 홍범표(61 경제), 김미자(64 국문), 정영애(75 신방) 동문과 이종욱(66 사학) 총장, 김영수(75 정외) 교학부총장, 유기풍 산학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140여 명이 함께 애도했다. 이날 신부님 영정 사진이 제대 아래에 놓인 가운데, 흰 국화가 신부님 사진 주변에 가득했다. 총동문회와 2회 졸업생 모임인 강이회가 봉헌한 꽃 장식에는 신부님을 하늘로 보내는 동문들의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한택 주교는 미사 전례에 앞서 “서강대학교 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고,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분인 존P.데일리 신부님의 추모미사다”라며 “서강이 오늘날까지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신부님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주교는 “신부님이 이룩하려했던 서강이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염두하면서 우리는 서강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생각하고 반성해야한다”라며 “사제 요한 P. 데일리 신부님은 이 자리에 함께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사장 유시찬 신부는 “인간적인 인생의 삶과 성령에 입각해서 사는 삶이 서로 다른 게 아니다”라며 “일상을 살면서 ‘참되고 아름답고 거룩한’ 세계인 영적인 성령의 차원에 깨어 있어야 한다”라고 강론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존P.데일리 신부님이 총장과 교수직을 맡아 오셨던 것도 이 같은 삶이었을 것이다”라며 “인간 본연의 삶에서 영적 차원을 건드리며 살아오신 신부님은, ‘지식’이라는 매개를 통해 더 깊은 ‘진리’로 학생들을 이끄셨을 것이라 짐작한다”라고 말했다.

미사 전례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성체 순서에 이어 이한택 주교는 데일리 신부님과의 생전 인연을 알렸다. 서강에서 데일리 신부님의 제자는 아니었지만 예수회 공동체에서 제자였다는 이 주교는 “인간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셨고 몸소 보여주신 분이다”라고 신부님을 소개했다. 나아가 “데일리 신부님 덕분에 서강은 college에서 university로 승격될 수 있었다”라며 “데일리 신부님이 서강을 이끌던 시절에 서강의 교육은 대한민국 대학가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고, 다른 학교는 서강을 따라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주교는 “대한민국이 서강을 배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서강은 규모만 커졌을 뿐 과연 우리나라에 서강이 주는 영향이 무엇이 있는지 질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현철(77 전자) 교목처장은 데일리 신부님의 약력을 소개하고 예수회 위스콘신 관구에서 보내온 이메일을 낭독했다. 데일리 신부님 선종을 알리는 이메일에는 “데일리 신부님은 예수회 공동체에서 예수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종했고, 신부님은 자신의 꿈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줄 아는 분이었다”라고 적혀 있었다.

오재구(66 영문) 동문은 추도사를 통해 학창 시절 신부님과의 추억을 전하며 “신부님은 그야말로 저희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셨다”며 안타까워했다. 신숙원 영문과 명예교수도 추도사에서 “하느님, 서강가족 모두가 데일리 신부님을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신부님께 꼭 전해주십시오”라고 애도했다. 추모 미사는 모든 참석자들이 故존.P데일리 신부님 영정 사진 주변에 흰색 국화를 바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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