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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졸업생 강이회, 남이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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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1-02 18:02 조회12,8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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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오전 11시 가평역에 61학번 친구들이 모였다. 남쪽 해안 지방 태풍이 지나가고 전국에 가을비가 온 뒤였기에 맑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날씨였다. 이날 남학생은 강인모, 고승범, 김대식, 김현범, 윤부근, 이종소, 정명진, 정석교, 조재완, 홍범표 등 12명, 여학생은 박상옥, 송수자, 신난자, 신무자, 오금, 유병숙, 이청자, 이행진, 이혜식 등 9명이 참가해 모두 21명이 동참했다. 뉴욕에서 찾아온 박영서 동문은 이미 9시경에 도착해 자라섬을 먼저 돌아보고 왔다며 반갑게 인사 나눴다. 김형선 동문은 여주에서 승용차로 왔다.

가평나루에서 배를 타고 남이섬나루에 도착한 일행은 만남의 광장을 지나 은행나무길과 중앙잣나무길을 걸었다. 예약한 한식당 남문에 이르니 야외 테라스에 식사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식사와 함께 가평잣막걸리와 남이소주를 주문했다. 달군 쇠 쟁반에 닭고기와 불고기 쌈 그리고 된장찌개를 곁들이는 동안 가평지역 특산물 잣 막걸리로 건배했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 나무아래 테라스에서 추억담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친구 조문을 위해 부산에 갔던 홍익찬 동문이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왔기에 모두가 감탄하며 반갑게 포옹과 인사를 나눴다. 덕분에 다시 한잔 나눌 수 있어서 만남의 시간이 연장됐다.

식사 이후 여학생들은 3시 30분에 남이나루에서 만나기로 하고 주변 산책길에 나셨다. 남학생들은 막걸리와 소주를 더 마셨다. 식당을 나와 남이풍원을 지나서 잣나무와 자작나무 군락지를 가로질렀다. 강변산책로를 따라 배타는 나루로 오니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승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평역에 도착해서 승용차로 이동하는 김형선 동문과 작별했다. 나머지 일행은 4시 30분 ITX열차 7호칸에 모두 승차했다. 일부는 청량리역에서 하차했고, 옥수역에 모두 내린 이후 귀가했다. 끝까지 남은 남학생 8명은 박영서와 함께 치킨과 생맥주로 2차 술자리를 이었다.

글, 사진 홍범표(61 경제) 강이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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