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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이덕훈(67.수학) 우리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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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7-16 11:07 조회17,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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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이덕훈 우리은행장 2003/07/15(한국일보) 은행권 최고 실적, 32일 연속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신용등급 상향 러시…. 최근 우리은행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대기업 부실여신과 끊임없는 금융사고로 작년까지만 해도 문제가 많다는 뜻에서 ‘워리(Worry) 은행’이라 불렸던 우리은행이 최근 들어 놀라운 변신을 하고 있다. 2001년 3월 이덕훈 행장이 취임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만성 적자에 허덕였던 우리은행이 불과 2년여만인 올 상반기에 은행권 최고인 5,6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2,086억원)에 비해 170.9% 증가한 것으로, 대부분 은행이 적자 또는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것과 대조적이다. 이 행장 취임 직전인 2000년 -4.36%였던 총자산이익률(ROA)도1.27%로 뛰었고, 무수익여신 비율은 14%대에서 2%대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우리은행이 뜨면서 모기업인 우리금융지주회사 주가는 5월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2일(영업일 기준)간 계속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최근 공모가인 6,800원을 돌파했다. 3월말 3,900원대였던 주가가 석달 사이 70% 이상 오른 것이다. 올해 초까지도 진원지를 알 수 없는 ‘행장 교체설’에 시달렸던 이 은행장도 이젠 한결 여유와 자신감을 되찾은 표정이다. 이 행장은 “건실도, 이익성, 향후 성장 가능성 면에서 최강의 은행이 될 것”이라며 “2년쯤 후면 새로운 은행의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은행이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보다 규모만 컸을 뿐 업무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지만 2년 내에 ‘아~, 이게 은행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의 변신은 벌써 은행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지난달 20일 은행권 사상 최초로 업무프로세스혁신(BPR) 시스템이 구축됐다. 각 영업점이 대출상담에서 심사, 담보설정, 입금 등 전 업무를 담당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창구에선 상담, 마케팅 등만 담당하고 심사, 설정, 입금 등후선 업무는 모두 떼어내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전 사무를 자동화한 ‘업무의 대혁신’인 셈이다. 이 행장은 “BPR로 영업점의 주력부대가 마케팅과 상담만 담당하게 돼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나’에 집중할 수 있다”며“매년 1,400억원의 수익 개선은 물론 은행 영업의 획기적인 변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것도 이 행장의 역할이었다. SK글로벌, 두루넷 등 올 들어 발생한 대규모 부실기업에 대한 여신도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적은 편이다. 이 행장은 “리스크에서 상품을 만들어 내는 곳이 은행”이라며 “미래의 리스크를 현재화시켜 다양한 금리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현대석유화학의 구조조정에 성공,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1조7,700억원)의 인수합병(M&A) 거래를 성사시켰다. 기업금융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이 행장은 “은행은 더 이상 전당포가 아니다”며 “문제 기업의 구조조정을 도와 함께 ‘윈ㆍ윈’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자본을 생산성 높은 곳에 배분, 중개하는 역할”이라며 “개인고객에게는 종합적인 자산관리서비스와 방카슈랑스와 같은 복합 금융서비스를, 기업고객에게는 인수합병(M&A), 기업공개 등 투자은행(IB)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은행권에 불고 있는 통합바람에 대해 이 행장은 “자산규모가 100조원 이상 되면 규모 보다는 수익원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수수료 수입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1시간 남짓한 인터뷰 시간동안 그는 “이젠 정말 자신 있다”는 얘기를 여러 번 했다. 2001년 다들 꺼려하는 우리은행장 자리를 맡았던 이 행장은“지난 2년3개월여 동안 직원들의 자신감이 몰라보게 회복됐다”며 “앞으로 우수 인력양성에 힘써 은행을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변신시키겠다”고 말했다. ● 이덕훈 행장프로필 • 1949년 서울 출생 삼선고-서강대 수학과·경제학과 졸업 • 76년 미 웨인주립대 경제학 석사 • 81년 미 퍼듀대 경제학박사 • 86~91년 KDI연구위원 • 90년 경제기획원장관 자문관 • 91~98년 KDI금융팀 선임연구위원 • 98년 상업ㆍ한일은행 합병추진위원회 부위원장 • 2000년 대한투자신탁증권 사장 • 2001년 우리은행장 • 부인 한귀선(53세)씨와 1남1녀 • 취미:등산 • 좌우명 : 정도, 지혜, 성실 [내가 본 이덕훈] 언제나 여유로운 '맨발의 청춘' “이 행장, 요즘 괴롭지요?”“선배님, 헛소문은 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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