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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은 클래식이다 #1 - 김성균(81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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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27 10:03 조회12,8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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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특집 ‘서강은 클래식이다’는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과 만나는 자리이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음악 칼럼니스트, 클래식 방송 진행자, 클래식 전문기자, 클래식 음악살롱 대표,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 등 다양한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 온 동문들이다. 모교 서강에는 음대가 없다. 클래식 기타 현우회와 합창단, 서강 오케스트라 등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지만, 클래식 분야에서 서강 출신이 활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게 드문 동문들과 만나는 보기 드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편집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공통 질문을 드렸고, 이에 대하여 각 동문들이 답변해주었다. 아래 질문 외에도 동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클래식 10곡을 클래식 초보자를 염두에 두고 선정하여 알려달라는 부탁에 대하여 적극 응하여 주신 동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1. 클래식 음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동기가 궁금합니다.
2. 활동해 오신 분야를 그 특징과 함께 전반적으로 소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 활동해 오시면서 어려웠던 점, 극복해야 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일지요?
4. 활동해 오시면서 어떤 보람이나 자부심, 또는 즐거움을 느끼셨는지요?
5. 현재 활동 또는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6. 모교 재학 시절 인상적인 추억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7. ‘서강은 나에게 무엇이다’에서 ‘무엇’을 답하신다면?


가지 않은 길 개척하는 기쁨
김성균(81 철학) - 클래식 기타리스트

1.
아마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 같습니다만, 저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가요나 팝 음악을 먼저 접하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간혹 같이 나오던 클래식 소품을 통하여 클래식음악을 알게 되었고요. 특히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 선생이 진행하던 주말 오후의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영섭 선생은 록밴드 ‘들국화’ 최성원 씨의 부친이죠.

2.
현재 펼치고 있는 연주 활동으로는 정기연주회, 청소년 음악회가 있고, 기획 활동으로는 대학생기타합주대회를 주최하여 기타 음악을 알리고 후배들이 연주할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학교와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300명 정도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3.
솔직히 음악과 관련한 주변 인맥이 극히 적기 때문에, 정보를 교환이나 도움을 받기 힘들다는 것이 활동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에요. 솔직히 공연은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납니다. 그래서 공연을 자주 하기는 어렵지요. 경제생활을 무시할 수 없으니 연주 활동보다 수강생 가르치는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점도 어려움이지요. 사실 적지 않은 클래식 뮤지션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봐요.

4.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기타에 대한 인식은 많이 약한 편이지요. 그래서 활동이 어려운 점도 있지만, 힘들어도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다는 즐거움도 분명 있습니다. 청소년들로 구성하여 지도해 온 아마데우스기타합주단이 고양시와 경기도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금상을 받았을 때, 정말 가슴 뿌듯해지는 걸 느꼈어요.

5.
할 일이 참 많아요. 올해로 10년째 개최해 온 전국대학생 기타합주대회를 잘 준비해야겠고, 본선 진출이 확정된 세종문화회관 주최 오케스트라축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단원들을 독려하여 연습에 몰두할 계획입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클래식기타합주단을 연결하는 일종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서로 힘이 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구상 중입니다.

7.
저에게 서강은 언제라도 돌아가 지친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곳, 고향집 같이 푸근한 곳입니다.

추천 클래식
1. 아스투리아스(Asuturias, 부제 전설)
2.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프란시스코 타레가)
3. 아라비아 기상곡 (프란시스코 타레가)
4. 대성당 (바리오스 망고레)
5, 스페인 세레나데 (호아킨 말라츠)
6. 아랑훼즈 협주곡 2악장 (로드리고)
7. 이중주 인커리지먼트 (페르나도 소르)
8. 그랜드 오버추어 (마우로 쥴리아니)
9. 카바티나 (스탠리 마이어스)
10. 탱고 엔 스카이 (로날드 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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