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강ROTC 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 1일 오후 6시 용산 국방컨벤션 2층 태극홀에서 열렸습니다. ROTC 첫 기수인 70학번 12기에서부터 13학번 재학생인 초급장교 후보생 55기에 이르기까지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뷔페로 마련된 저녁식사에 먼저 나섰습니다. 모처럼 만난 동문들은 아직도 군기가 살아 있는 듯 거수경례하면서 인사하거나 ‘다나까’로 끝나는 문장으로 안부를 나눴습니다.

오후 7시 이정규(20기, 78 경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막한 행사에서 김학수(20기, 78 사학) 회장이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과 먼저 세상을 떠난 동문을 위해 묵념했습니다. ROTC 강령 낭독 이후 김학수 회장은 기수 별로 이날 참석한 동문을 일일이 소개하는 것으로 인사말을 대신했습니다.

송년의 밤 축사는 배기주(12기, 70 신방) ROTC 동문회 고문이 맡았습니다. 배 동문은 “임관한 지 올해 42년 됐습니다”라며 “사회 각계에서 자기 몫을 다하고 있는 서강 ROTC 동문들을 위해 축하도 하고 자축도 합시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이후 올해 처음 마련된 ‘자랑스런 서강ROTCian 시상식’이 거행됐습니다. 기업, 공직, 공공부문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동문 네 명을 선정했고, 김문수(12기, 70 무역), 장명진(12기, 70 전자), 김영기(15기, 73 경제), 조원명(19기, 77 화공) 동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업무로 인해 불참한 장명진, 조원명 동문을 대신해서 동기가 수상자로 나선 가운데, 김학수 회장은 수상자에게 임관 반지를 본떠서 제작한 상패를 건넸습니다.

그런 다음 문성규(25기, 83 화공) 부회장이 동영상으로 제작한 2016년 ROTC 동문회 활동 내역을 감상했고, 이정규 사무총장이 상세 내역을 설명했습니다. 김서현(22기, 80 경영) 부회장은 결산보고를 통해 흑자 재정을 기록했음을 널리 알렸습니다.

나아가 신임 회장 선출이 진행된 가운데 제13대 서강ROTC 동문회장으로 김종진(21기, 79 물리) 동문이 만장일치로 선임됐습니다. 김종진 신임 회장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2017년도를 책임져야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이 듭니다”라며 “재임 기간동안 △평일 산행 및 골프 추진 △직장인 모임을 확대한 분야별 소모임 개선 △기수 대표와의 잦은 만남 △재학 중인 후보생을 위한 선배와의 대화 마련 △동문 명사 강연 등을 해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공약을 함께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김 회장은 동기인 오영세(21기, 79 화공) 동문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공식 총회가 끝나고 여흥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장교 후보생들이 장기 자랑을 선보인 다음, 심재경(83 신방) 동문은 직접 작곡한 ‘서강의 노래’를 기타 반주와 함께 불렀습니다. 공연 마무리 순서는 모든 참석자들이 힘차게 부르는 ‘ROTC 형제가’ 제창이었습니다.


태극기를 향해 경례하는 ROTC 동문들


순국선열과 먼저 세상을 떠난 동문을 위한 묵념



김종진(21기) 제13대 신임 ROTC동문회장


축사하는 배기주(12기) ROTC동문회 고문


자랑스런 서강ROTCian 상패


제1회 자랑스런 서강ROTCian 상을 수상한 동문들


결산보고를 통해 2016년 흑자재정을 이룩했음을 알리는 김서현(22기) ROTC 동문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