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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에 변화 바람일으키는 이행기(66.무역)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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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12-09 10:12 조회16,9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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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업무상 필요땐 사장車도 내줘 2003/12/09(매일경제) ◆스페셜 리포트◆ 대상그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발효조미료 미원과 청정원 브랜드의 순창 고추장. 라이벌 CJ(옛 제일제당)와 치열한 조미료 전쟁을 치르며 성장해 전통적인 식품 기업의 보수적 이미지가 강하다. 56년 1월 창립한 대상은 그러나 반세기 만에 본격적인 변화 경영을 선언했다. 그 바람의 진원지는 지난 11월 1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행기 사장(57).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대상에서 이 사장의 행보는 대상은 물론 그룹 관계사를 실질적으로 총지휘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전국 30여 개 영업지점과 물류센터, 공장, 연구소 등지를 둘러보며 사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대학로의 한 호프집에서 50여 명의 본사 마케팅실 직원과 함께 허심탄회한 맥주 미팅을 개최했다. 토요일 오후에는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획부문 팀장들과 함께 도봉산을 올랐다. ◆ 부서간 벽을 허물어라=76년 대상에 입사해 재무, 금융, 기획 및 해외영업 분야를 두루 거친 이 사장이 대상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내린 처방은 '보수적인 이미지 탈피'다. 부서간 벽을 허물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 동안 대상의 지시형 조직문화가 50년 가까운 역사에 어울리지 않게 시행착오를 되풀이하게 했다고 진단한다. 아랫사람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 사장이 꿈꾸는 새로운 조직문화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직원들에게 업무상 필요하다면 사장 차량뿐만 아니라 중역 차량도 이용하도록 했다. 구내식당에 중역용과 사원용으로 구분되는 칸막이도 철거했고 아침방송을 새롭게 도입했다. ◆ 매출ㆍ효율 다 잡아라=이 사장은 변화를 주도하면서도 사업구조에서는 '넓이'보다는 '깊이'를 강조한다. 대상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종합식품, 발효, 전분당 등 3대 주력사업 위주로 이미 사업구조를 재편했고 건강사업과 환경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오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사업구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신규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우선 사업부문별로 수익성을 높이고 생산, 연구, 마케팅,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정원' 브랜드로 대표되는 종합식품사업은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신제품 개발 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발효, 바이오 및 유기합성 기술을 근간으로 고부가가치의 아미노산 관련 신제품과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기회는 꼭 찾아온다=이 사장이 이끄는 대상그룹은 새로운 도약을 맞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사장이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짓고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비스타'다. 내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피스텔 분양도 최근 마무리해 어려운 과정은 지나갔다고 판단했다. 이 사업이 끝나는 내년에는 대상은 부채비율이 대폭 내려가고,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잔금이 들어와 3000억원 정도의 여유자금을 갖게 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 수입은 지출보다 많아야=이 사장은 기업의 생존을 부등식으로 설명한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원칙만 지키면 된다는 것이다. 즉 △수입>지출=이익, △가치>가격=매출로 요약된다. 기업 경영에서 지출보다 수입이 많을 때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고, 소비자가 상품 구입을 위해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느끼는 가치가 클 때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생산,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한 정도 경영을 실천할 것이며, 이 원칙은 임직원 개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상품 가치가 가격보다 커야 하듯이, 회사에서 인정받는 자신의 가치가 회사에서 받고 있는 임금보다 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새벽 5시 30분에 집을 나선다. 국선도장에 들러 한 시간 동안 호흡 자세를 가다듬고 스트레칭을 한 뒤에 회사에 출근해 하루 일과를 준비한다. 틈틈이 쌓은 골프실력도 핸디 16 수준이다. ◆이행기 사장은  △전북 고창 출생(46년) △고창고 졸업(65년) △서강대 무역학과 졸업(70년) △한국산업은행 입사(70년) △미원통상 기획실 차장(76년) △미원인도네시아 지원본부 부장(83년) △미원(주) 기획실장 (87년) △미원홍콩 대표이사(91년) △대상그룹 비서실장(97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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