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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주기 의기제, 김의기 정신을 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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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18 12:08 조회15,1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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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학살을 그해 5월 31일 처음으로 외부에 알리는 유인물을 뿌리며 산화한 故김의기(76 무역) 동문의 뜻을 기리는, 제36주기 의기제가 5월 13일 성대하게 거행됐습니다. 먼저 오후 5시 15분 성이냐시오 성당에서 추모미사가 집전됐습니다. 김용해(석사 88 철학) 교목처장이 주례를 맡은 미사의 시작성가는 ‘광야에서’였고, 파견성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습니다. 유가족으로 김의숙, 김주숙 두 누나와 동문 등 30명이 참 석한 가운데 김용해 처장은 “자기 생명을 던져 민주주의 에 공헌한 김의기 열사와 같은 인물을 두고 성경에서는 성령에 이끌려 정의를 실천했다고 말한다”라며 김의기 동문과 5월 광주 희생자를 추도했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재학생 길놀이패 안내로 열사비와 얼굴조각 조형물을 세운 의기촌에서 고인의 뜻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민주동우회 오세제(81 철학) 회장이 제주를, 조민재(87 사학) 동문이 집례를 맡았습니다. 김선택(74 경제) 동문은 축문을 낭송했습니다. 오인숙(60 영문) 사제수녀를 비롯해 고인을 추모하러 온 동문들은 10년 단위 학번별로 모여 술을 올리고 큰절했습니다.

이어 청년광장에서 의기제 본판을 진행했습니다. 이가현(12 정외) 의기제 준비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족과 재학생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오세제 민주동우회장은 참석한 내외빈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김의기 열사의 삶과 희생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청년 서강인의 기개’를 격려했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는 추모식을 넘어 의기 형 정신을 되살리는 출정식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재학생 놀이패와 동문 사물놀이패 마구잽이의 합동공연이 이어졌고, 맥박을 비롯한 문예패들의 몸짓공연이 활기차게 펼쳐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막걸리, 소주, 김치전, 순대, 곱창볶음을 왁자하게 먹고, 어깨춤 추며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노래 ‘바위처럼’을 무대에서 부르면 90년대 학번 동문들은 단체로 일어나 집단율동을 선보였습니다. 밤늦도록 술자리가 이어졌고, 삼삼오오 모여 ‘1980년 5월 광주’를 얘기했습니다. 또한 16일에는 로욜라 동산에서 인권 영화제를, 19일에는알바트로스탑 앞에서 인권변호사와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28~29일에는 교목처 후원으로 버스 2대에 분승해 광주 5·18묘역을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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