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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집행부 출범,부회장-이사-감사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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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07 09:54 조회17,2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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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웅(77 경영) 회장을 중심으로 한 총동문회 30대 집행부 인선이 마무리돼 부회장, 감사, 이사 구성이 7월 4일 완료됐습니다. 6월 초부터 한 달 동안 추천 및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이뤄낸 결과입니다. 이상웅 회장은 7월 20일 오후 6시 30분 세방그룹 빌딩 20층에 자리한 야외 테라스에서 신임 집행부 첫 상견례 자리를 마련하고 “요식적인 조직은 지양하기 위해서 다수의 이사진과 소수의 부회장단을 꾸렸다”라며 “동문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는 한편, 동문 전체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상견례 자리에는 유기풍 총장과 이장규 대외부총장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총동문회 출범 이후 최초의 외국인 이사로 선임된 나까무라 이치로(석사 93 무역) 동문이 “서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공부시키는 학교이지만 가까운 일본에서도 서강을 잘 알지 못한다”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강대학교가 되길 희망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습니다.

30대 총동문회 부회장에는 장흥순(78 전자), 박민재(81 경영), 이우현(87 화공), 권혁빈(92 전자) 동문이 선임됐고 조두현(85 경영) 공인회계사와 이광훈(92 법학) 변호사가 감사를 맡게 됐습니다. 부회장 4명과 이광훈 감사는 29대 집행부 에서도 같은 직(職)을 3년간 맡았고, 이번에 연임을 수락했습니다. 이로써 30대 집행부는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4명, 감사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29대 집행부가 27명에 달했던 데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규모입니다. 이는 집행부 규모를 줄여 회의 효율성을 높이고, 회장과 부회장이 처음으로 총동문회 분담금 납입을 의무화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집행부가 축소된 데 반해 이사회는 강화됐습니다. 총동문회 예산, 결산, 사업계획을 정하고 사업집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주요 의결기구인 이사회 규모를, 기존 29명에서 44명으로(회장, 감사 제외) 확충했다. 전임 집행부에서 연임 의사를 밝힌 부회장 11명을 이사로 직(職)을 바꿔 선임했고, 기존 이사 가운데 연임을 수락한 16명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동문 추천을 거쳐 11명이 신임 이사로 위촉됐고, 공개모집을 통해 6명이 신임 이사가 됐습니다. 이사진 44명 임기는 2019년 5월 31일까지 3년 입니다. 총동문회는 앞으로 집행부 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집행부 회의를 열고, 이사회는 연 2~3회 개최할 예정입니다. 

총동문회는 조만간 대의원회도 개편할 전망입니다. 현재 304명에 달하는 대의원 수를 100여명으로 줄이되, 개편 원칙으로 △최근 3년간 대의원 총회에 한번이라도 참석한 동문 △공개모집에서 대의원을 지망한 동문 △학과, 대학원, 특수/전문대학원 동문회장 △이사, 서강옛집 편집위원,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선정위원 등으로 삼아 새롭게 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한편, 이날 이장규 대외부총장 겸 남양주캠퍼스 설립기획단장은 캠퍼스 추진이 재단 이사회 의결로 인해 중단된 상태라고 알렸습니다. 이 부총장은 ‘남양주 캠퍼스 사업보고’라는 제목으로 A4 용지 10여장에 달하는 보고서를 총동문회 이사진에게 설명하면서 “이사회가 7월 15일 ‘교육부 대학위치변경 승인 신청 안건’을 부결시킴에 따라 남양주 캠퍼스 설립 추진 작업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고를 통해 이 부총장은 “이사회 부결은 학교 법인 이사회 과반수를 장악한 예수회의 반대에 따른 것입니다”라며 “이사회 주요 사안은 모두 정제천 관구장의 뜻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로서 한국예수회가 파행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기풍 총장은 “세상 하직할 때 서강 위해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는 말 한마디 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한 다음 “본부 보직자들이 바른 길 가도록 동문들이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학수, 강신엽 이사와 박민재 부회장은 “남양주 캠퍼스가 결국 무산된다면 앞으로 한국예수회가 어떻게 뒷수습할 것이고, 향후 학교 발전에 어떠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성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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