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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로욜라도서관은 서강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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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5-20 16:57 조회23,2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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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도 넓은 장서,
이용자 중심 서비스

장서의 높은 질적 수준

훌륭한 미술관은 좋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야 하듯 훌륭한 도서관은 좋은 책을 보유해야 한다. 대학 도서관에서 좋은 책을 두고 교육과 연구에 도움 되는지 여부로 판가름한다면, 모교 로욜라도서관은 훌륭한 도서관임이 분명하다. 공부할 수 있는 범위가 깊고도 넓은 책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가 발간한 ‘2015년 대학도서관연감’에 따르면 대학 도서관 가운데 단행본 구입단가가 로욜라도서관이 3만 1884원으로 단연 1위다. 전체 단행본 구입 도서비 예산을 구매한 책 수량으로 나눈 게 구입 단가인데, 단가가 높을수록 비싼 책임을 의미한다. 대부분 대학의 단행본 구입 단가가 1만 원 내지 1만 5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로욜라도서관은 유독 높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도서관의 단행본 구입 단가가 2만 4977원이고, 서울대학교도 1만 9337원에 그친다. 정재영(언론 1기) 로욜라도서관 학술정보기획팀장은 “단행본 구입 단가가 높다는 건 연구에 필요한 자료의 폭이 깊다고 볼 수 있는 분명한 근거다”라며 “연구에 필요하다고 요청해도 가격이 비싼 책은 잘 안 사주는 학교가 제법 있기에 다른 대학 교수들도 연구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 로욜라 도서관을 수시로 찾는다”라고 설명했다. 흔히 외부에서 대학을 평가할 때 ‘재학생 1인당 보유한 장서 수’를 단순 비교하다보니, 싼 책을 많이 사는 게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일반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로욜라도서관은 학문적 필요에 의해 질적으로 소장할 가치가 있는 도서를 우선하기에 단행본 구입 단가가 높다.

자료의 깊이뿐만 아니라 넓이도 로욜라도서관 장서의 장점이다. 한 예로 도서관 2관 5층 740번대 서가에서는 ‘미생’, ‘슬램덩크’, ‘워킹데드’, ‘설국열차’ 등 동서양 유명 그래픽 노블을 접할 수 있다. 故정영애(75 신방) 전 로욜라도서관 부관장은 생전 “좋은 만화는 그 자체가 좋은 콘티다”라며 “좋은 만화를 많이 접해야 훌륭한 영상을 창작할 수 있기에 만화는 그저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성 있는 만화 대상 수상작 위주로 구입 예산을 배정했다. 이처럼 도서관 운영진들이 열린 생각을 갖고 있기에 로욜라도서관은 소장 도서 폭이 넓다.

‘준비된’ 사서와 남다른 서비스

로욜라도서관 사서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재학생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 DB 찾는 요령을 알려주는가 하면, 연구자가 연구 영역에 대해 막연해할 때 관련 연구 자료를 추천함으로써 길잡이 역할도 해준다. 요즘에는 아예 ‘문제 해결을 위한 학술정보 지원센터’를 내걸고 기존에 해오던 논문자료 검색 제공보다 한 단계 나아간 연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류가 쌓아온 지식을 뛰어넘고자 축적된 지식과 맞붙어 보겠다고 달려드는 학생을 검투사로 비유할 때, 로욜라 도서관 사서는 무기를 살펴주고 전투 현장을 알려주는 역할이다. 또, 로욜라도서관에 없는 자료는 협약이 맺어진 다른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빌려주는가 하면(상호대차 서비스), 외국 학술지나 학위논문을 복사해 주기도(원문복사 서비스) 한다. 장애학생에게는 원하는 곳으로 책을 가져다줄 정도다.

이용자를 배려한 운영 방침

나아가 면학 분위기가 끊이지 않도록 배려하기에 로욜라도서관은 국내 대학 도서관 가운데 가장 긴 개관 시간을 자랑한다. 1985년 11월 3일부터 지금까지 일요일에도 개관하고 있다. 대출실 업무를 관리하는 로욜라도서관 유형식 과장은 “다른 대학 도서관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로욜라도서관만이 일요일에도 서가를 개관하는 것이다”라며 “130명에 달하는 도서관 근로학생 ‘서로회’의 큰 도움을 받아 사서들이 당직 근무를 돌아가면서 유지할 수 있는 지식 서비스다”라고 설명했다. 일요일에도 대학 도서관에서 책 보고 공부할 수 있는 게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대학생은 알고 보니 서강인 밖에 없었다.

학습자를 배려하는 취지에서 도서관은 공간 부족으로 오래된 책이나 중복된 자료를 폐기할 때도, 버리기 전에 필요한 서강가족이 있을까봐 ‘폐기 도서 나눔’ 행사를 사전에 마련한다. 나아가 도서관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해마다 마련해온 로욜라 도서관주간 행사가 2015년 33회 째를 맞았는데, 일주일 동안 커피를 나눠주는가 하면 게릴라 퀴즈 대회도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보물찾기 놀이처럼 도서관 장서에 꽂힌 책갈피를 찾으면 가져갈 수 있도록 꾸몄는가 하면, ‘책 기획안 만들기’ 대회와 서강 필독서 독후감 대회도 열었다. 심지어 금요일 하루는 도서관에서 마음껏 소리 내도 되게끔 개방 행사를 열어 일탈하는 경험도 제공했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돌아보고 책 덕분에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시간이었다. 이밖에 로욜라도서관은 도서관내 장서를 활용한 정기 도서 전시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12월 한 달 동안 서로 책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산타 워너비 이벤트’도 인기리에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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