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수상 이준모(83 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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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08 15:43 조회17,43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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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모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 “순종으로 화답하는 삶”
(위 사진 왼쪽부터) 이준모 이사장의 부인 김영선 해인교회 목사, 장종현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선정위원장, 이준모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
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자랑스런 서강인상을 수여해 주신 서강대 총동문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서강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처음처럼 한결같이 이 땅의 가난한 사람들을 섬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상과 관련해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계신지요.
제 옆에서 늘 저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동역하는 아내 김영선 목사(숙명여대 83)와 해인교회 교우들에게 감사합니다. 해인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진정한 신앙은 이 땅에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임을 늘 고백합니다. 교인들은 1988년 IMF시기에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을 만들어 많은 노숙인, 쪽방주민, 폐휴지를 줍는 이들을 섬기면서 불편함도 기쁨으로 감내해 주었습니다. 저를 믿고 저와 함께 가는 참 좋은 신앙인들입니다.
학창 시절의 자신과 현재 시점의 자신을 스스로 비교했을 때 ‘변하지 않은 공통점’과 ‘조금은 달라진 차이점’이 있다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학 1학년 때부터 C관, D관(일명 개집)에서 늘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정말 지독히 가난했습니다. 그 때 서강대에서 서인석 신부님의 ‘성서의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책을 만나 크게 위로를 받았고, 민중을 위한 사제가 되는 것을 소명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 서문 끝에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 성서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그들의 해방을 선포하고 계시다. 따라서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을 편들어 목청을 높이시는 주님의 외침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을 발견해야 하리라.’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고백은 저에게 있어 대학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할 수 없는 신앙고백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라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대학시절 총학생회 임원을 하면서 생각했던 한국사회의 사회변혁에 대한 열망과는 다르게,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금의 신앙고백의 자리는 같은 맥락이긴 하지만 좀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내 안에,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속에 있다는 말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인생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내게 허락하신 인생을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내는 것입니다. 지금 폐휴지를 주워 하루하루 살아가는 어르신의 생활 고통을 해결해 주고, 한 달 한 달 부족한 쌀을 걱정하며 무료급식을 하는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가정폭력으로 나온 사람들의 피난처를 해결해 주어야 하는 과제가 지금 우선적으로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인생은 인도해 주시는 그 분의 뜻을 쫓아 ‘순종’으로 화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 왼쪽부터) 이준모 이사장의 부인 김영선 해인교회 목사, 장종현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선정위원장, 이준모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
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자랑스런 서강인상을 수여해 주신 서강대 총동문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서강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처음처럼 한결같이 이 땅의 가난한 사람들을 섬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상과 관련해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계신지요.
제 옆에서 늘 저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동역하는 아내 김영선 목사(숙명여대 83)와 해인교회 교우들에게 감사합니다. 해인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진정한 신앙은 이 땅에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임을 늘 고백합니다. 교인들은 1988년 IMF시기에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을 만들어 많은 노숙인, 쪽방주민, 폐휴지를 줍는 이들을 섬기면서 불편함도 기쁨으로 감내해 주었습니다. 저를 믿고 저와 함께 가는 참 좋은 신앙인들입니다.
학창 시절의 자신과 현재 시점의 자신을 스스로 비교했을 때 ‘변하지 않은 공통점’과 ‘조금은 달라진 차이점’이 있다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학 1학년 때부터 C관, D관(일명 개집)에서 늘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정말 지독히 가난했습니다. 그 때 서강대에서 서인석 신부님의 ‘성서의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책을 만나 크게 위로를 받았고, 민중을 위한 사제가 되는 것을 소명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 서문 끝에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 성서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그들의 해방을 선포하고 계시다. 따라서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을 편들어 목청을 높이시는 주님의 외침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희망을 발견해야 하리라.’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고백은 저에게 있어 대학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할 수 없는 신앙고백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라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대학시절 총학생회 임원을 하면서 생각했던 한국사회의 사회변혁에 대한 열망과는 다르게,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금의 신앙고백의 자리는 같은 맥락이긴 하지만 좀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내 안에,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속에 있다는 말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인생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내게 허락하신 인생을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내는 것입니다. 지금 폐휴지를 주워 하루하루 살아가는 어르신의 생활 고통을 해결해 주고, 한 달 한 달 부족한 쌀을 걱정하며 무료급식을 하는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가정폭력으로 나온 사람들의 피난처를 해결해 주어야 하는 과제가 지금 우선적으로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인생은 인도해 주시는 그 분의 뜻을 쫓아 ‘순종’으로 화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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