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이해인(이명숙 182 종교)동문 근황 > 동문소식

본문 바로가기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소식

암투병 이해인(이명숙 182 종교)동문 근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성중 작성일09-12-07 10:20 조회16,787회 댓글0건

본문

지난해 여름 갑작스런 암 선고 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수녀이자 시인 이해인(이명숙, 182) 동문의 근황이 동아일보에 실렸습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동문은 현재 수녀원에서 요양중이며, "전에는 종이에 시를 썼다면 지금은 삶 전체에 시를 쓰는 느낌으로 산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시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에 더없이 반가운 이 동문의 신작시와 기사 전문을 링크합니다.

새로운 맛

물 한 모금 마시기
힘들어하는 나에게
어느 날
예쁜 영양사가 웃으며 말했다

물도
음식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맛있게 씹어서 드세요

그 이후로 나는
바람도 햇빛도 공기도
천천히 맛있게 씹어 먹는 연습을 하네
고맙다고 고맙다고 기도하면서

때로는 삼키기 어려운 삶의 맛도
씹을수록 새로운 것임을
다시 알겠네

[동아일보] 이해인 수녀 "이제 삶 자체에 詩 쓴다는 느낌으로 삽니다" ← 바로가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 02-712-4265 | alumni@sogang.ac.kr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