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강인상 수상자 이광구(76 경영), 이준모(83 독문)

이광구(76 경영, 위 사진 왼쪽), 이준모(83 독문, 위 사진 오른쪽) 동문이 서강가족 최고의 영예인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제20회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자랑스러운 서강인상 선정위원회(위원장 69 무역 장종현)는 1년 동안 후보자를 추천 받은 뒤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5월 10일(화) 오후 7시 모교 곤자가컨벤션에서 총동문회 주최로 마련됩니다.

이광구 동문은 1979년 우리은행(전 상업은행) 행원으로 입행해서 2014년 12월 30일 제49대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한 입지전적인 금융인 입니다. 우리은행 전략기획단 부장, 홍콩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및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거친 이 동문은 은탑산업훈장과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은행 업계에서 ‘영업의 달인’이라 인정받을 만큼 실무와 현장에 강한 이 동문은, 은행장 취임 이후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능력까지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금융에 정보기술을 접목한 핀테크 사업도 남들보다 한걸음 앞서서 실시할 만큼 금융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나라가 금융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금융 최전방에서 맹활약하는 중입니다. 금융 전문가로서 헌신하는 정신과 책임감을 갖춘 이 동문은, 성숙하고 원만한 인격으로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는 지도적 시민을 양성한다는 모교 교육목적을 구현했습니다.

이준모 동문은 인천 해인교회(장로회) 목사이자 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 입니다. 모교 졸업 이후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성서신학을 전공했고, 1994년 7월 해인교회로 부임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가 발생한 직후부터 인천 지역 노숙인들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한 지 올해로 18 년째입니다. 무료급식과 노숙인 취업 지원으로 시작한 봉사 프로그램이 푸드뱅크·푸드마켓 운영, 노숙자 상담 통한 쉼터와 숙소 마련 및 취업 재교육, 재활용센터와 도농직거래 상생사업단을 통한 사회적 기업 운영, 노숙인 자녀를 위한 공부방 개설 등에 이릅니다.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평가 받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할 수 없다지만, 하나님은 다를 것이라 믿기에 신앙생활을 봉사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노숙인의 동반자로서 헌신하며 살고 있는 이 동문은 남과 함께, 남을 위하여, 남을 통하여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려는 시대적 사명을 지닌 인재를 기른다는 모교 교육목표를 구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