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84학번 경영학과
경영학과 84학번 모임

경영학과 84학번 모임이 4월 24일 오후 7시 서울 신촌 한울호프에서 5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모임은 이번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광진갑 국회의원에 당선된 권택기 동문을 축하하는 자리를 겸해 마련됐다. 문성민 동문의 재치 넘치는 사회로 출발한 이번 모임은 임원현 동문이 축하 케이크와 샴페인을 준비한 덕분에 즐거움이 배가 됐다. 남진우(65·경영) 동문이 모임에 소요된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은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물었다.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동기들의 소식도 대신 전하며 회포를 풀었다. 특히 홍일점으로 참석한 곽영미 동문과 큰 키로 좌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박주점 동문의 등장은 그 자체가 화제였다. 곽 동문은 회계사로, 박 동문은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단 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기념 촬영을 통해 공식 일정을 끝낸 뒤에도 아쉬움이 남았던 동문들은 모임을 2차로 이어나갔다. 동문들은 다음 모임 약속을 5월 7일 개업하는 권상훈 동문의 사무실에서 갖기로 약속했다. 박주점 동문은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단의 사인볼을 선물로 건넸다. 배구공을 손에 쥔 동문들은 박 동문의 시합이 있을 때 응원을 가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