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학보사 동인체육대회 성황

모교 학보사의 동인 체육대회가 6월 22일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있었다. 갓 입학한 스무살 재학생부터 50세 중년 동문들까지 함께 어울리는 자리다. 체육대회는 서강타임스·서강학보 동인회(회장 81·사회 한종우) 활동의 하나로 이제는 해마다 6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오전 11시 모교에 도착한 동문들은 학보사에 소속된 재학생 기자들이 준비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홀수 학번과 짝수 학번으로 팀을 나눠 경기를 시작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발야구, 피구, 축구, 농구, 배구, 족구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쉬는 시간에는 08학번 새내기들이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이어진 뒤풀이에선 김기태(74·신방)동문의 자녀로 체육대회에 참여해 날쌘 모습을 선보인 김영민(대원외고 1학년) 군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한 잔 걸친 맥주에 취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한 권경률(90·사학) 동문은 선·후배가 모두 모인 김에 약혼녀를 소개하며“가을에 있을 결혼식에 선배들은 몰라도 후배들은 모두 참석해야 한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뒤이어 2010년 개교50주년과 함께 하는 서강타임스·서강학보의 창간50주년 맞이 기념사업 관련 설문과토의가 있었다.

글=이준현(02·경영)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