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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통해 안되는게 어딨니” 거울 받은 댄스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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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07 19:31 조회12,3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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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댄스 동아리‘SHOCK’소속 재학생들이 동문의 도움으로 마련된 대형거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뒷줄 오른쪽 끝이 장석두 동문이고, 그 옆은 김충근 동문의 고향 친구로 거울을 제작했다.


모교 재학생 댄스 동아리 ‘SHOCK’가 동문의 지원과 총동문회의 도움으로 10년 숙원을 풀었다. 신나게 춤을 추고 싶어도 적당한 장소가 없어서 다산관 외벽 유리를 거울 삼아 동작을 연습해 온 고난의 시절을 벗어나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500만원을 들여 병풍처럼 거대한 이동식 거울을 8개나 만들어 준 김충근(84·경영) 미주제강 대표와 동문회관 4층 전시실에서 마음껏 춤을 출 수 있도록 배려해준 총동문회 사무국 덕분이다. 이 같은 일이 성사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석두(84·경영) 지평C&I 대표이사의 역할이 컸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참아 가며 춤을 추던 학생들에게 궁금증이 발동한 장 동문이 “너희들 뭐하니?”라고 물었던 게 시작이었다. 장 동문은 “‘공간이 없어서 이러고 있습니다’라는 학생들의 말에 학창시절 레크리에이션 연합회에서 활동하던 때가 생각나서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장 동문은 “학창 시절 쌍쌍파티를 열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던 ‘레크리에이션 연합회’ 활동을 하다가 총학생회로부터 ‘대학생으로서 생각 없는 엉터리 단체’라는 비난을 받아 강제로 제명당하는 아픔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동문은 동창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충근 동문에게 이 같은 내용을 상의하게 됐고, 화끈한 성격의 김 동문은 “거울을 마련해주겠다”고 즉석에서 답했다. 이후 장 동문은 적절한 공간을 물색하다 동문회관 전시실을 눈여겨봤고, 총동문회 사무국에 상황을 설명한 뒤 동문회가 전시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 학생들이 쓸 수 있도록 양해를 구했다.

‘SHOCK’ 동아리 회원들은 “그동안 스피커 볼륨이 조금이라도 컸다하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항의가 빗발쳐 서러울 때가 많았다”며 “앞으로 동문회는 물론 선배님들이 흥겨운 공연을 원할 때면 언제든 발 벗고 나서겠다”고 감격했다. ‘SHOCK’는 현재 전시실에서 진행중인 총동문회의 동문 현황파악 작업이 끝나면, 총동문회의 행사가 없는 때에 한해 연습실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정범석(96·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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