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회 가을행사, 강원도 추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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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02 16:25 조회16,6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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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학번 동기 모임인 강이회가 9월 2일 화천 평화의 댐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23명이 참석한 가을나들이 후기를 홍범표(61 경제) 강이회 회장이 보내왔습니다.
날이 밝았다. 엊저녁 일기예보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구름만 약간 낀 날씨라 우산을 챙겨 서둘러 용산역 3층 열차대합실로 올라가니 동문들이 하나둘 대합실로 나타난다. 8시 45분에야 열차표를 예약한 인원 22명이 모두 모였다. 그런데 못나온다던 이행진 동문이 왔다. 한 명 추가한 23명의 열차표를 구매하고 곧바로 승강장으로 내려가 춘천행 ITX 관광열차에 일행이 오르자마자 열차는 플랫폼을 미끄러져 나간다.
춘천역에 도착하니 춘천에 거주하는 김찬수(62 수학)와 한상룡(74 경영) 동문이 반갑게 일행을 맞았다. 한 동문이 오늘 탐방할 지역 지도와 사진을 곁들여 준비한 ‘서강동문 춘천방문 시간표’를 나눠줬다. 한부씩 받아들고 우등관광버스에 오르니 듣기 좋은 한 동문의 음성으로 능숙한 안내 멘트가 이어졌다. 소양강처녀 노래와 동상의 유래 및 노래 속 주인공인 윤기순, 박경희 씨의 현황을 비롯해, 생강나무와 산수유의 식별법, 꺼먹다리, 화천댐 역사와 발전소를 탈환한 이야기 등을 안내하자 특히 여자 동문들이 박수 치며 아주 흡족해했다.
이후 토속 음식 달팽이해장국집에 도착해 점심식사한 뒤 화천댐으로 이동했다. 댐에 도착하니 이승만 대통령이 화천호로 불리던 이곳을 파로호(破虜湖)라 칭하고 휘호를 직접 쓴 비석이 눈에 띄었다. KLO부대의 전공비와 정자 대붕정(大鵬亭)에서 내려다보는 호수가 아름다웠다. 시멘트와 철근과 목재로 만든 지방문화재 꺼먹다리로 이동해 직접 걸어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버스에 올라 평화의 댐으로 향했다. 해설자 설명을 듣고 분쟁지역 30여 개국에서 수집한 탄피로 만든 무게 1만관짜리 범종을 타종했다. 타종할 때 헌금했는데 이 금액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세를 위해 쓰인다 했다. 비목공원에 들러 주변을 둘려보고 춘천으로 되돌아갔다. 버스 안에서 DMZ 스토리전 조직위원인 한상룡 동문이 DMZ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춘천으로 오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안정효 동문과 대화를 나누면서 DMZ를 배경으로 소설을 구상하고 있다는 안 동문의 생각이 궁금했다. 통일 이후 이 지역을 어떻게 관리 운영해야 할지도 생각하게 했다.
춘천이 가까워지자 한 동문은 안익태 선생이 작곡한 서강대 교가를 테너에 가까운 음성으로 멋있게 불러주어 일행이 커다란 박수로 응답했다. 여자 동문들이 비목을 한곡 더 요청한 덕분에 아련한 가사내용을 음미할 수 있었다. 강이회는 오늘 수고해준 김찬수, 한상룡 동문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강이회가 제작한 타이슬링을 전달했다. 대한민국수호 천주교모임(대수천) 공동대표인 김찬수 동문에게 후원금도 건넸다. 이후 산더덕숯불닭갈비집에 도착해 매콤하고 맛있는 주메뉴에 술잔을 기울이며 “대한민국 통일”이라고 외치며 건배했다. 일행은 취향대로 술 마시며 친교와 대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가는 ITX관광 열차에 올라 예약된 좌석에 앉으니 참석자들 모두가 이번 소풍 행사가 무척 즐겁고 의미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귀경열차에서 회비 1만원씩 걷는데 안정효, 홍익찬, 이매자, 이행진 동문은 후원금을 내어주어 행사비에 보탬이 됐다.
참가인명(가나다순)
강인모, 고승범, 김광신, 김광태, 김현범, 박상옥, 박희윤, 신무자, 안정효, 오금, 유병숙, 윤부근, 이매자, 이종소, 이청자, 이태호, 이행진, 정동명, 정명진, 정석교, 정원영, 홍범표, 홍익찬 등 23명
글·사진 홍범표(61 경제) 강이회 회장 제공
날이 밝았다. 엊저녁 일기예보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구름만 약간 낀 날씨라 우산을 챙겨 서둘러 용산역 3층 열차대합실로 올라가니 동문들이 하나둘 대합실로 나타난다. 8시 45분에야 열차표를 예약한 인원 22명이 모두 모였다. 그런데 못나온다던 이행진 동문이 왔다. 한 명 추가한 23명의 열차표를 구매하고 곧바로 승강장으로 내려가 춘천행 ITX 관광열차에 일행이 오르자마자 열차는 플랫폼을 미끄러져 나간다.
춘천역에 도착하니 춘천에 거주하는 김찬수(62 수학)와 한상룡(74 경영) 동문이 반갑게 일행을 맞았다. 한 동문이 오늘 탐방할 지역 지도와 사진을 곁들여 준비한 ‘서강동문 춘천방문 시간표’를 나눠줬다. 한부씩 받아들고 우등관광버스에 오르니 듣기 좋은 한 동문의 음성으로 능숙한 안내 멘트가 이어졌다. 소양강처녀 노래와 동상의 유래 및 노래 속 주인공인 윤기순, 박경희 씨의 현황을 비롯해, 생강나무와 산수유의 식별법, 꺼먹다리, 화천댐 역사와 발전소를 탈환한 이야기 등을 안내하자 특히 여자 동문들이 박수 치며 아주 흡족해했다.
이후 토속 음식 달팽이해장국집에 도착해 점심식사한 뒤 화천댐으로 이동했다. 댐에 도착하니 이승만 대통령이 화천호로 불리던 이곳을 파로호(破虜湖)라 칭하고 휘호를 직접 쓴 비석이 눈에 띄었다. KLO부대의 전공비와 정자 대붕정(大鵬亭)에서 내려다보는 호수가 아름다웠다. 시멘트와 철근과 목재로 만든 지방문화재 꺼먹다리로 이동해 직접 걸어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버스에 올라 평화의 댐으로 향했다. 해설자 설명을 듣고 분쟁지역 30여 개국에서 수집한 탄피로 만든 무게 1만관짜리 범종을 타종했다. 타종할 때 헌금했는데 이 금액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세를 위해 쓰인다 했다. 비목공원에 들러 주변을 둘려보고 춘천으로 되돌아갔다. 버스 안에서 DMZ 스토리전 조직위원인 한상룡 동문이 DMZ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춘천으로 오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안정효 동문과 대화를 나누면서 DMZ를 배경으로 소설을 구상하고 있다는 안 동문의 생각이 궁금했다. 통일 이후 이 지역을 어떻게 관리 운영해야 할지도 생각하게 했다.
춘천이 가까워지자 한 동문은 안익태 선생이 작곡한 서강대 교가를 테너에 가까운 음성으로 멋있게 불러주어 일행이 커다란 박수로 응답했다. 여자 동문들이 비목을 한곡 더 요청한 덕분에 아련한 가사내용을 음미할 수 있었다. 강이회는 오늘 수고해준 김찬수, 한상룡 동문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강이회가 제작한 타이슬링을 전달했다. 대한민국수호 천주교모임(대수천) 공동대표인 김찬수 동문에게 후원금도 건넸다. 이후 산더덕숯불닭갈비집에 도착해 매콤하고 맛있는 주메뉴에 술잔을 기울이며 “대한민국 통일”이라고 외치며 건배했다. 일행은 취향대로 술 마시며 친교와 대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가는 ITX관광 열차에 올라 예약된 좌석에 앉으니 참석자들 모두가 이번 소풍 행사가 무척 즐겁고 의미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귀경열차에서 회비 1만원씩 걷는데 안정효, 홍익찬, 이매자, 이행진 동문은 후원금을 내어주어 행사비에 보탬이 됐다.
참가인명(가나다순)
강인모, 고승범, 김광신, 김광태, 김현범, 박상옥, 박희윤, 신무자, 안정효, 오금, 유병숙, 윤부근, 이매자, 이종소, 이청자, 이태호, 이행진, 정동명, 정명진, 정석교, 정원영, 홍범표, 홍익찬 등 23명
글·사진 홍범표(61 경제) 강이회 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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