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정예 서강에서 여학생은 더욱 소수정예

총동문회가 보유한 동문 현황 정보에 따르면 전체 졸업생 가운데 여성동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여성 동문 비율은 1960년대 23%였지만 점차 줄어 1970년대엔 17.5%, 1980년대엔 17%로 채 20%를 넘지 못했다. 과거 성적 부진으로 남학생 탈락률이 높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소수정예 중에서도 여성은 소수를 차지했던 셈이다. 여성 동문 비율은 1990년대 들어서며 25.5%로 증가해 동문 4명중 1명이 여성이었다. 1995년 기준으로 여성 대학진학률이 49.8%였던 시기였음에도 서강에서 여학생은 여전히 소수다. 소수정예를 추구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强小) 서강에서 여학생은 더욱 소수정예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