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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난민 도운 화요가족, 신부님 생신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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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18 11:38 조회13,9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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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한 프라이스 신부 생일을 기념해온 화요가족(화가회)이 6월 18일 모여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거구장에 모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로욜라동산의 프라이스 신부 동상 앞에서 고인을 회상하며 탄신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김정택 이사장과 염영섭 신부를 비롯한 10명이 참석해 함께 담소하던 중, 프란치스코 교황과 프라이스 신부의 공통점에 대해 의견 나눴습니다. 현경자(77 영문) 동문은 “종교만을 강조하지 않고 영성뿐만 아니라 휴머니즘을 중시하며 가난하고 힘들고 억울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셨다는 점 등에서 같은 예수회 소속인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프라이스 신부님이 많이 닮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이 공감하는 동안 정훈(70 신방) 화요가족 회장은 “교황님을 볼때마다 프라이스 신부님이 환생하셨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라며 “교황께서는 정일우 신부의 파격성과 프라이스 신부의 일관성(원칙)을 두루 갖춘 분이다”라고 평했습니다.

화요가족은 앞서, 지진 참사를 겪은 네팔 주민들을 돕고자 326만 원을 모아 5월 14일 전달했습니다. 김정택 이사장 요청에응해, 우기가 닥치기 전 포카라 지역 난민에게 필요한 천막 설치비용을 지원한 것입니다. 성금은 5년째 네팔에 상주하며 구호활동 중인 전직 예수회 수사이자 산악구조전문가에게 전달됐고, 천막 90여 개를 우선 설치하는 데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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