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지금 서강은 - 6.다전공 제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3-19 17:44 조회17,636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2015년 지금 서강은...>
많은 동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교를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다. 어떤 계기로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노고산은 의구하고 본관이 옛 모습으로 반겨주지만, 많은 것이 바뀐 캠퍼스에 격세지감을 느끼곤 한다. 캠퍼스뿐만이 아니다. 모교의 학사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사항들을 우연한 기회에 전해 듣거나 하면, 생소한 것들이 적지 않다.
2015년 지금 서강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수업종은 계속해서 울리고 있을까? 독후감 제출함 앞에는 마감시각에 쫓기는 후배들이 원고지 칸을 채우고 있을까? 삼민광장, 청년광장은 옛 모습 그대로일까? 로욜라도서관 옆 연못의 거북이와 잉어는 어떻게 됐을까? 새로 생긴 전공에는 무엇이 있을까? 학사제도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6.서강 학생들은 전공 욕심쟁이 _ 다전공 제도
다전공, 자율전공, 전공을 스스로 설계하는 연계전공
모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복수전공을 하거나 전과(轉科) 하기가 다른 대학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편이었다. 학과 간 칸막이를 높게 둘러치기보다 는 학생 각자의 관심과 목표, 그리고 노력에 따라 자율적으로 대학 생활을 설계할 수 있는 분위기와 제도가 진작부터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한 학생 중심 교풍은 현재 다전공제, 자율전공제, 연계전공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전공제는 입학 계열과 무관하게 4년 안에 최대 3개 전공까지 이수할 수 있는 제도이며, 자율전공제는 입학 모집단위 안에서 성적과 상관없이 원하는 전공을 택할 수 있는 제도이고, 연계전공제는 기존 전공과 연계하여 새로운 전공을 만드는 일종의 융합전공 제도를 뜻한다. 연계전공은 교육문화 전공, 공공인재 전공, 여성학 전공, 정치학·경제학·철학(PEP) 전공, 스포츠미디어 전공, 바이오융합기술 전공, 융합소프트웨어 전공, 스타트업 전공, 한국발전과 국제개발협력 전공 등이 있다. 이미 개설된 전공 외에도 학생이 관심 있는 과목을 엮어서 전공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여러 개 전공을 공부할 경우 36~45학점 정도를 이수하면 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심화된 공부를 하지 못하는 건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학문에서도 학제 간(inter-disciplinary) 접근 방법이 대세를 이루고, 학문 외 영역에서도 융복합이 큰 추세라고 한다면 모교의 전공 제도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서강의 특색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여지가 크다. 그밖에, 학과 정체성이 흐려지고 학과 동문 간 유대 관계도 약해지는 건 아니냐는 걱정도 없지 않지만 서강이라는 단단한 울타리를 바탕으로 하는 한 그런 걱정은 기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1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홍오(01 수학/정치·경제·철학(PEP)) 동문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강은 장점이 많지만, 그중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제를 으뜸으로 꼽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 이과였고 수학을 좋아해 수학과에 진학했어요. 하지만 인문·사회 분야를 공부하며 식견을 넓히고 싶은 호기심도 있었죠. 그래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연계한 PEP를 연계전공으로 택했어요. 서강대는 학문간 울타리가 없습니다. 입학만 하면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과를 다 전공할 수 있으니까요. 더구나 연계전공이라고 해도 구성원 간 결속력이 끈끈합니다. 연계전공이지만 단일 전공 못지않게 커리큘럼이 탄탄합니다.” (서강대가 있다, 주간동아, 제77호, 2011.1.24.)
많은 동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교를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다. 어떤 계기로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노고산은 의구하고 본관이 옛 모습으로 반겨주지만, 많은 것이 바뀐 캠퍼스에 격세지감을 느끼곤 한다. 캠퍼스뿐만이 아니다. 모교의 학사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사항들을 우연한 기회에 전해 듣거나 하면, 생소한 것들이 적지 않다.
2015년 지금 서강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수업종은 계속해서 울리고 있을까? 독후감 제출함 앞에는 마감시각에 쫓기는 후배들이 원고지 칸을 채우고 있을까? 삼민광장, 청년광장은 옛 모습 그대로일까? 로욜라도서관 옆 연못의 거북이와 잉어는 어떻게 됐을까? 새로 생긴 전공에는 무엇이 있을까? 학사제도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6.서강 학생들은 전공 욕심쟁이 _ 다전공 제도
다전공, 자율전공, 전공을 스스로 설계하는 연계전공
모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복수전공을 하거나 전과(轉科) 하기가 다른 대학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편이었다. 학과 간 칸막이를 높게 둘러치기보다 는 학생 각자의 관심과 목표, 그리고 노력에 따라 자율적으로 대학 생활을 설계할 수 있는 분위기와 제도가 진작부터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한 학생 중심 교풍은 현재 다전공제, 자율전공제, 연계전공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전공제는 입학 계열과 무관하게 4년 안에 최대 3개 전공까지 이수할 수 있는 제도이며, 자율전공제는 입학 모집단위 안에서 성적과 상관없이 원하는 전공을 택할 수 있는 제도이고, 연계전공제는 기존 전공과 연계하여 새로운 전공을 만드는 일종의 융합전공 제도를 뜻한다. 연계전공은 교육문화 전공, 공공인재 전공, 여성학 전공, 정치학·경제학·철학(PEP) 전공, 스포츠미디어 전공, 바이오융합기술 전공, 융합소프트웨어 전공, 스타트업 전공, 한국발전과 국제개발협력 전공 등이 있다. 이미 개설된 전공 외에도 학생이 관심 있는 과목을 엮어서 전공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여러 개 전공을 공부할 경우 36~45학점 정도를 이수하면 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심화된 공부를 하지 못하는 건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학문에서도 학제 간(inter-disciplinary) 접근 방법이 대세를 이루고, 학문 외 영역에서도 융복합이 큰 추세라고 한다면 모교의 전공 제도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서강의 특색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여지가 크다. 그밖에, 학과 정체성이 흐려지고 학과 동문 간 유대 관계도 약해지는 건 아니냐는 걱정도 없지 않지만 서강이라는 단단한 울타리를 바탕으로 하는 한 그런 걱정은 기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1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홍오(01 수학/정치·경제·철학(PEP)) 동문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강은 장점이 많지만, 그중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제를 으뜸으로 꼽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 이과였고 수학을 좋아해 수학과에 진학했어요. 하지만 인문·사회 분야를 공부하며 식견을 넓히고 싶은 호기심도 있었죠. 그래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연계한 PEP를 연계전공으로 택했어요. 서강대는 학문간 울타리가 없습니다. 입학만 하면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과를 다 전공할 수 있으니까요. 더구나 연계전공이라고 해도 구성원 간 결속력이 끈끈합니다. 연계전공이지만 단일 전공 못지않게 커리큘럼이 탄탄합니다.” (서강대가 있다, 주간동아, 제77호, 2011.1.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