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지금 서강은 - 1.로욜라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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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3-02 11:12 조회16,4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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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지금 서강은...>
많은 동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교를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다. 어떤 계기로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노고산은 의구하고 본관이 옛 모습으로 반겨주지만, 많은 것이 바뀐 캠퍼스에 격세지감을 느끼곤 한다. 캠퍼스뿐만이 아니다. 모교의 학사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사항들을 우연한 기회에 전해 듣거나 하면, 생소한 것들이 적지 않다.
2015년 지금 서강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수업종은 계속해서 울리고 있을까? 독후감 제출함 앞에는 마감시각에 쫓기는 후배들이 원고지 칸을 채우고 있을까? 삼민광장, 청년광장은 옛 모습 그대로일까? 로욜라도서관 옆 연못의 거북이와 잉어는 어떻게 됐을까? 새로 생긴 전공에는 무엇이 있을까? 학사제도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1. 옛날 옛적 그 연못은 _ 로욜라도서관
학생 1인당 장서 수, 총 예산 대비 자료구입비 비율 최상위권
로욜라도서관 바로 옆에 작은 연못이 있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은 연못가에서 우유팩을 차며 체력 보강에 나서곤 했다. 연못 위쪽에 로욜라 성인이 그런 학생들을 바라보고 서 계셨다. 그 때 그 시절 연못은 사라졌다. 연못에 살며 자주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곤 했던 거북이도, 유유자적하던 잉어도 사라졌다. 요즘 모교에서 학생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동물은 ‘로욜라 고양이’와 ‘노고산 토끼’다. 로욜라 고양이는 학교 터줏대감처럼 캠퍼스 곳곳을 누빈다.
도서관은 1960년 개교와 더불어 본관(A관) 2층에서 출발했다. 1974년 2월 1600여 평 규모 4층 건물을 준공하여 로욜라도서관으로 명명했다. 당시 장서는 20만 권이었다. 이후 1982년 2관, 1997년 3관을 준공해 모두 3개 관으로 운영된다.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통틀어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 개가식 도서관으로 출발한 도서관답게, 1986년에는 대학도서관 최초로 대출과 반납 업무 자동화를 시작했다. 아래 신문기사에서 1970년대 중후반 로욜라도서관 풍경을 짐작할 수 있다.
“1, 2층 일반 열람실은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전공 관계 서적을 읽는 학생들로 전체 좌석의 4분의 3이 찼다. 존 업다이크, T. S. 엘리엇, 솔벨로 등 신착도서 안내문이 붙어 있는 3층 도서대출실은 대출증을 제시하고 들락거리는 학생들로 꽤 붐볐다. 사서과장을 만났더니 ‘대출서적 중 교양서적대 전공서적의 비율은 4대6’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학교도서관에서는 학문과 관계된 서적을 주로 읽고 일반교양 서적은 학생들 스스로가 집에서 읽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독서, 가정·학교·사회가 함께, 경향신문, 1977.9.28)
현재 분관 도서관으로 하비에르관(X관)에 법학전문도서관이 있다. 2014년 3월 기준으로 전체 좌석 수는 2,793석이며 일반열람실 600석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도서자료 76만693종에 124만2,917책을 소장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3관 4층과 5층을 만레사 존(Manresa Zone, 맨 위 사진)으로 단장했다. 만레사는 로욜라 성인이 회심 초기에 삶을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한 동굴이 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이다. 만레사 존에는 푹신한 소파와 테이블 및 휴게 공간이 있다. 쾌적한 개인용 열람석도 제공된다. 난간 공간을 활용한 스터디 바, 벽걸이 TV와 화이트보드가 설치된 스터디 룸, PC존 등도 설치돼 있다.
대학알리미의 ‘장서 보유 및 도서관 예산 현황’에 따르면 모교의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107권으로 서울 지역에서 서울대(167.9)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으며 사립대 기준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고려대 84, 한국외대 81, 홍익대 80, 동국대 78, 경희대 76, 연세대 76, 서울시립대 73, 성균관대 68, 한양대 67)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순위가 떨어지지만 상위권 대학들 대부분은 신학대나 교육대 등 특수 목적 대학들이어서 전국 순위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대학 총 예산 대비 도서관 자료 구입비 비율은 서울 지역에서 서울시립대(3.7%)에 이어 모교와 서울대가 공동 2위에 (1.3%) 해당되었다.
<로욜라 도서관 1관>
<로욜라 도서관 2관>
<로욜라 도서관 3관>
많은 동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교를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다. 어떤 계기로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노고산은 의구하고 본관이 옛 모습으로 반겨주지만, 많은 것이 바뀐 캠퍼스에 격세지감을 느끼곤 한다. 캠퍼스뿐만이 아니다. 모교의 학사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사항들을 우연한 기회에 전해 듣거나 하면, 생소한 것들이 적지 않다.
2015년 지금 서강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수업종은 계속해서 울리고 있을까? 독후감 제출함 앞에는 마감시각에 쫓기는 후배들이 원고지 칸을 채우고 있을까? 삼민광장, 청년광장은 옛 모습 그대로일까? 로욜라도서관 옆 연못의 거북이와 잉어는 어떻게 됐을까? 새로 생긴 전공에는 무엇이 있을까? 학사제도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1. 옛날 옛적 그 연못은 _ 로욜라도서관
학생 1인당 장서 수, 총 예산 대비 자료구입비 비율 최상위권
로욜라도서관 바로 옆에 작은 연못이 있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은 연못가에서 우유팩을 차며 체력 보강에 나서곤 했다. 연못 위쪽에 로욜라 성인이 그런 학생들을 바라보고 서 계셨다. 그 때 그 시절 연못은 사라졌다. 연못에 살며 자주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곤 했던 거북이도, 유유자적하던 잉어도 사라졌다. 요즘 모교에서 학생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동물은 ‘로욜라 고양이’와 ‘노고산 토끼’다. 로욜라 고양이는 학교 터줏대감처럼 캠퍼스 곳곳을 누빈다.
도서관은 1960년 개교와 더불어 본관(A관) 2층에서 출발했다. 1974년 2월 1600여 평 규모 4층 건물을 준공하여 로욜라도서관으로 명명했다. 당시 장서는 20만 권이었다. 이후 1982년 2관, 1997년 3관을 준공해 모두 3개 관으로 운영된다.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통틀어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 개가식 도서관으로 출발한 도서관답게, 1986년에는 대학도서관 최초로 대출과 반납 업무 자동화를 시작했다. 아래 신문기사에서 1970년대 중후반 로욜라도서관 풍경을 짐작할 수 있다.
“1, 2층 일반 열람실은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전공 관계 서적을 읽는 학생들로 전체 좌석의 4분의 3이 찼다. 존 업다이크, T. S. 엘리엇, 솔벨로 등 신착도서 안내문이 붙어 있는 3층 도서대출실은 대출증을 제시하고 들락거리는 학생들로 꽤 붐볐다. 사서과장을 만났더니 ‘대출서적 중 교양서적대 전공서적의 비율은 4대6’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학교도서관에서는 학문과 관계된 서적을 주로 읽고 일반교양 서적은 학생들 스스로가 집에서 읽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독서, 가정·학교·사회가 함께, 경향신문, 1977.9.28)
현재 분관 도서관으로 하비에르관(X관)에 법학전문도서관이 있다. 2014년 3월 기준으로 전체 좌석 수는 2,793석이며 일반열람실 600석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도서자료 76만693종에 124만2,917책을 소장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3관 4층과 5층을 만레사 존(Manresa Zone, 맨 위 사진)으로 단장했다. 만레사는 로욜라 성인이 회심 초기에 삶을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한 동굴이 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이다. 만레사 존에는 푹신한 소파와 테이블 및 휴게 공간이 있다. 쾌적한 개인용 열람석도 제공된다. 난간 공간을 활용한 스터디 바, 벽걸이 TV와 화이트보드가 설치된 스터디 룸, PC존 등도 설치돼 있다.
대학알리미의 ‘장서 보유 및 도서관 예산 현황’에 따르면 모교의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107권으로 서울 지역에서 서울대(167.9)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으며 사립대 기준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고려대 84, 한국외대 81, 홍익대 80, 동국대 78, 경희대 76, 연세대 76, 서울시립대 73, 성균관대 68, 한양대 67)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순위가 떨어지지만 상위권 대학들 대부분은 신학대나 교육대 등 특수 목적 대학들이어서 전국 순위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대학 총 예산 대비 도서관 자료 구입비 비율은 서울 지역에서 서울시립대(3.7%)에 이어 모교와 서울대가 공동 2위에 (1.3%) 해당되었다.
<로욜라 도서관 1관>
<로욜라 도서관 2관>
<로욜라 도서관 3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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