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회 반박인터뷰, 사실왜곡·억측에 할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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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2-04 15:23 조회19,8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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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금융인회(서금회)가 ‘관치금융 논란’의 한복판에 올려져 연일 주요 신문에 보도되는 가운데 ‘서강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은상(81 사학) 서금회 총무 인터뷰와 반론이 4일자 한겨레신문에 실려 서금회를 둘러싼 주요 신문들의 억측과 오해를 불식하고, 제대로 된 서금회 입장을 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 총무는 인터뷰에서 금융계 인사에 서금회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보도를 보고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카더라’ 식으로 기사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금융권에 있는 동문들끼리 서로 알고 지내고 돕자는 취지에서 모였을 뿐,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라고 반박했습니다. 서금회 창립멤버인 정 총무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2007년 경선에서 패한 뒤 이를 아쉬워한 75학번 동문들이 주축이 돼 서금회를 만든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자연스럽게 모임이 이어졌는데, 엉뚱하게 대통령과 연결해 (언론에서) 소설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 ‘신관치 논란’ 서금회 “우리가 무슨 힘 있나?”
한편, 언론인 출신으로 모교에서 대외부총장을 맡고 있는 이장규(69 경제) 동문은 12월 3일 열린 서강언론동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서금회에 가해지는 언론의 잘못된 보도행태를 비판했습니다.
이 부총장은 “언론인 출신으로서 자괴감을 느낀다”라고 말문을 연 뒤 “모 은행의 은행장 인선을 두고 서강동문이 서금회 서포트를 받아, 정의의 사자 같은 기존 행장을 쫓아낸다는 취지의 그릇된 기사가 연일 쏟아진다”고 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서금회는 언제 시작됐는지도 모르는 자연발생적인 동문모임이기에, 조직이 체계화 되어 있지도 않고 정관(회칙)도 없으며 매월 내는 정기적인 회비도 없다”라며 “처음에는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서강이 더 잘 알려질 수 있는 계기라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갈수록 도가 지나치는 것 같아 오히려 학교와 동문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12월 5일자 동아일보에는 이광구(76 경영) 우리은행 부행장의 답변이 실렸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 동문은 11월 말 "서금회 이야기가 나오는 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부담스럽다"라며 "서금회는 금융인 모임일 뿐이고 난 서금회에서 맡은 직책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동아일보] "들러리만 서지는 않겠다"
또한 12월 5일자 미디어펜 '기자수첩'에는 ["서금회라는 이유로" 관치 뭇매는 멈춰야 한다] 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대통령 배출학교라는 이유만으로 능력 검증 없이 뭇매를 때리는 마녀사냥식 난도질은 지나친 처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라며 "단지 이들이 서강출신이라는 이유로 여론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는다면 금융권을 포함한 우리 나라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이 생긴다"라는 분석이 실렸습니다.
[미디어펜] "서금회라는 이유로" 관치 뭇매는 멈춰야 한다
이덕훈(67 수학) 동문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것도 없는 조직을 갖고.. 유령이 있는 것 같다"라며 "서금회는 청와대 실세와 교류하거나 금융권 인사에 관여하거나 그럴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동아일보] "이재만 靑비서관 만난적도 없어... 서금회 배후 논란은 유령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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