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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50가지] 34.에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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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6-17 14:37 조회16,6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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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MBC 대학가요제는 누구나 알 것입니다. 전국의 대학생들이 창작곡으로 음악적 기량을 겨루는 이 대회를 통해 신해철, 심수봉, 노사연 등 많은 뮤지션이 배출됐습니다. 모교 순수음악 창작 동아리 ‘에밀레’는 수준 높은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에밀레는 1983년 포크 음악을 사랑한 서강합창단 단원 몇몇이 소모임 형식으로 의기투합해 출발했습니다. 함께 모여 곡을 쓰고 첫 공연을 기획하다가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한 이들은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위 사진>. 이후 가진 첫 공연은 앙코르가 끊이지 않을 만큼 성황을 이뤘습니다. 에밀레는 이를 계기로 정식동아리가 됐습니다.

출범 초기 에밀레는 통기타로 대표된 당시 대학문화의 특성을 반영해 포크송 위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후 1980~1990년대를 거치며 순수음악을 추구하는 동시에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습니다. 시대에 따른 음악적 변화를 꾀한 셈입니다. 그래도 순수 창작곡을 발표한다는 지침은 여전했습니다. 덕분에 에밀레는 명성에 걸맞는 화려한 수상경력과 더불어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는 경력까지 보유하게 됐습니다. 1983년에 이어 1995년도에도 MBC 대학가요제에서 ‘살아가며’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했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도 1998년과 2002년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검증된 실력을 자랑하는 에밀레지만 이들은 이미 수상한 경력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선보이는 공연에 더욱 매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실에서는 노래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또, 매년 봄과 가을에 여는 정기공연은 선후배 간의 정을 확인하는 자리로도 유명합니다. 정기공연마다 모든 기수의 선후배가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아내(86 영문 김혜연)도 에밀레에서 만났다”라는 1기 심재경(83 신방) 동문은 “따로 동아리 모임을 갖기보다 정기공연 때마다 만나 옛 추억을 나누고 후배를 응원하는 게 커다란 즐거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신효(10 기계) 현 에밀레 회장은 “우리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선배에게도 형이나 누나라고 부른다”라며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의 선배라해도 형이나 누나라고 부르다보면 친근함이 훨씬 커진다”라고 남달리 돈독한 선후배 관계의 비법을 밝혔습니다.

에밀레는 2013년 창단 30주년을 맞습니다. 모든 기수의 선후배가 함께 모여 스스로를 축하하며 노래하는 자리로 꾸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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