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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영어 강의한 워드, 카빌 교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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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중 작성일10-02-12 09:59 조회11,9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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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63 경영) 동문이 반가운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모교 초창기에 영어를 강의했던 워드(Joseph Ward, 사진 왼쪽)와 카빌(Denis Carville, 사진 오른쪽)의 근황입니다.

이 동문은 그동안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자유게시판인 '토크토크'란에 칼럼을 기고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2월 10일에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4월 17일 개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올렸고, 이에 총동문회에서는 이 동문에게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요청한 것입니다.

이 동문은 신입생 시설 워드와 카빌에게 영어를 배웠으며, 개인적으로도 가깝게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이 예수회를 떠나면서 연락이 끊겼는데, '초기 서강 에피소드' 책자의 발간을 주관한 이매자(61 영문) 동문에게서 두 사람의 이메일 주소를 받아 이번에 연락이 닿았다고 합니다.

아래는 이 동문이 직접 전하는 워드와 카빌의 근황입니다. 당시의 기억이 있는 동문이라면 정말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수회에 입회하여 사제가 되기 위한 수련 절차를 밟았다.  세인트 루이스 (St. Louis)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들은 1961년에 한국에 파견되어 3년간 서강에서 영어와 철학을 가르치고 미국으로 돌아 갔다. 그 후 그들은 사제 소명이 없다고 깨닫고 예수회를 탈퇴한 후 각자 다른 인생행로를 걸었다.


워드씨는 남가주에서 처음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나중에는 엔지니어링 회사의 간부로 일하였다.  퇴직한 후 그는 UCLA에서 민속과 신화를 연구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몇 년간 UCLA에서 민속의학 자료를 전산화하는 작업에 종사하였다.  그는 현재 새크라멘토에서 40마일 떨어진 린컨이라는 소도시에서 아내와 함께 여생을 즐기고 있다.  슬하에는 두 딸이 있고 4명의 손자, 손녀가 있다.


카빌씨는 미시간 대학에서 교육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조리주의 캔사스시에서 2006년까지 교육과 임상 심리에 관한 일을 하였다. 지역 대학에서 심리학과 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2006년 은퇴하고 작은 딸이 살고 있는 텍사스주의 어스틴시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슬하에는 두 딸이 있고 6명의 손자, 손녀가 있다.


워드씨와 카빌씨는 인물도 출중했고 신사중의 신사였다. 그들이 서강에서 가르칠 때 학생들을 너무나 정중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어 모두가 좋아하고 따랐다. 워드씨는 학생들의 연극 활동을 돕기도 했다. 카빌씨는 기타 연주에 뛰어 났고 농구도 잘 했다. 두 사람은 수업 시간 후에도 기꺼이 학생들의 영어 회화 상대가 되어 주어 인기가 좋았다.      

 

그들은 오래 전에 서강과 인연이 끊어졌지만 젊은 시절 서강에서 보낸 3년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개교 50주년 행사에 참석하여 옛 동료들과 제자들을 만날 생각으로 마음이 들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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