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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상옥(80사학) 동문 20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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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3-07 13:44 조회15,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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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가의 삶을 살다 병마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상옥(80 사학) 동문의 20주기 추모제가 2월 16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렸습니다. 유가족, 대학동문, 고교동창 들과 한국민주노동자연합, 민족민주운동연구소 동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장,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석회의(추모연대) 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습니다.

 

‘참 그립습니다, 노동운동가 고 김상옥 동지 20주기 추모’를 적은 현수막과 고인의 얼굴을 캐리커처한 흰 깃발이 나부끼는 가운데 헌신적으로 추모사업을 도맡아 해온 김영수(80 정외) 동문이 이날도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동문 중에는 전원배(82 정외) 민주동우회 회장을 비롯해 박석률(70 경제), 김선택(74 경제), 박종부(78 화공), 남경우(78 경제), 김지숙(김젬마 80 사학), 이주섭(83 불문) 동문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 정일수(79 경제) 동문 등 사물놀이패 마구잽이 6명도 참가해 고인의 넋을 위무했습니다. 이들 중 임상철(80 사학) 동문이 흰 도포를 입고 진혼무(鎭魂舞)를 추었고, 문화노동자 박준 씨가 추도가를 불렀습니다. 동문을 대표해 장근주(78 화학) 동문이 추도사를 읽었고, 고현주(82 정외) 동문은 추모제를 마치고 “형이 그립고, 보고 싶고, 미안했습니다. 형의 캐리커처가 왜 그리 멋있던지…, 형을 가슴속에 꼭 담고 대전에 내려왔습니다”는 글을 SNS에 남겼습니다.

 

유족으로는 모친 차옥란 여사를 비롯해 4형제와 매형이 참석자들에게 “변함없이 추모제에 참석해주는 동료들이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고, 고인의 매형은 올해도 추모시를 지어 고인을 회상했습니다. 이번 20주기에는 권오상(80 사학), 안철환(81 물리) 동문을 비롯한 여러 지인들의 글이 담긴 20쪽 분량의 추모집도 냈습니다.

 

◇ 김상옥 동문 약력
- 1961년 1월 7일 서울 출생
- 1980년 서울양정고 졸업. 서강대 문과대학 입학. 1992년 사학과 졸업
- 1983년 학내시위 주도로 구속, 그해 12월 형 집행정지로 출소
- 1986년 구로지역 공장에서 노조설립 투쟁으로 구속, 1987년 10개월 형을 마치고 출소
- 1988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민주노동자연합, 민청련 부설 민족민주운동연구소,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연구소 등에서 활동
- 1991~1992년 서강민주동우회 사무국장 역임
- 1994년 2월 19일 오전 8시 원자력 병원에서 위암으로 사망(당시 33세)


<사물놀이패 마구잽이와 진혼무(鎭魂舞)를 추는 임상철(80 사학) 동문>


<고인의 모친에게 드리는 노래라며 추도가를 부르는 문화노동자 박준 씨>


<추도사를 읽는 장근주(78 화학) 동문. 오른쪽이 박석률(70 경제), 김영수(80 정외) 동문>


<김상옥 동문의 유족. 오른쪽이 모친 차옥란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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