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동문회 송년회가 12월 18일 저녁 죽도시장 안 유화초에서 열렸다. 오기장(79 물리) 회장을 비롯해 박승태(83 사회) 동문 등 9명이 자리를 함께 해 친목을 다졌다.

포항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죽도시장에서도 30년 웰빙 맛집으로 유명한 유화초는, 포항공대에서 교수를 지낸 김승빈(66 화학) 동문의 단골집으로 전복죽, 해삼물회, 해물탕 등이 일품이며 왁자한 송년모임을 진행하기에 맞춤이었다.

동문들은 서울로 전근 가는 포항세무서장 박정렬(89 경영) 동문을 환송하는 전별식을 열어 작별을 아쉬워했다. 이어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에는 주소록을 개비해서 포항 거주 동문들의 참여 폭을 넓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