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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함께 세계를 배우다 - 해외연수장학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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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0-18 15:40 조회12,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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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용하는 표준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돌아오는 게 목표였다. 연수 기간 머물 스포케인은 전체 인구 중 백인이 90% 이상인 도시이고, 수업 받는 곤자가대학 문화 또한 백인 중심이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수업이 시작되자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은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온 학생들이었다. 처음에는 그 친구들의 영어가 상당히 촌스럽고 구식으로 느껴졌다. 발음이나 억양이 생각했던 고급 영어와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8주간 생활해보니 촌스럽고 구식이었던 건 그들이 사용하는 영어가 아니라 그것이 낡고 틀렸다 생각한 내 사고방식이었음을 깨달았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느낀 건 발음이나 억양이 아니라 언어로 담아내고자 하는 ‘생각’이라는 점이었다.


<김찬울(08경영, 사진 가운데) 장학생이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재직중인 김도희(82 수학, 사진 오른쪽), 신현선(87 컴퓨터, 사진 왼쪽) 동문과 기념촬영했다.>


<사진 가운데가 주혜나(11 정외) 장학생>

수업시간 외에는 미국 서부에 위치한 다른 도시 여행에 나섰다. 특히 김도희(82 수학), 신현선(87 컴퓨터) 선배님이 초대해준 덕분에 방문한 시애틀이 기억에 남는다. 선배님들의 일터인 마이크로소프트사를 견학하며 함께 식사도 했다. 먼 곳에서도 서강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게 신기했다.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을 통해 미국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고향을 떠나 온 서울에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결혼해서 살겠지’하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는데, 스포케인 곳곳은 물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등을 여행하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이렇게 넓은 세상이 곳곳에 펼쳐져 있구나, 마음먹기에 따라 내가 누빌 무대는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가졌다.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실력도 기르고, 삶의 가치관도 돌아볼 수 있었다. 다양한 경험 덕분에 세상을 살아가는 용기와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동문 선배님과 동문장학회에 감사드린다.

김찬울(08 경영), 주혜나(11 정외)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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