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가족, 프라이스 신부 9주기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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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0-11 12:07 조회13,5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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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가족이 고(故) 프라이스 신부 선종 9주기 기일을 맞아 9월 29일 경기도 용인천주교 공원묘지로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인데도 정훈(70 신방) 회장을 비롯해 12명이 참석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강우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화요가족들은 안개로 둘러싸인 예수회 신부 묘역에서 우산을 받쳐 들고 염영섭 신부의 집전으로 ‘우중(雨中) 미사’를 드렸습니다. 염 신부는 강론에서, 프라이스 신부가 소년의 집을 찾아간 일을 떠올리며 “신부님이야말로 나눔의 사랑, 공동체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돌아가면서 고인을 추억했으며, 정훈(70 신방) 화요가족 회장은 “9주기 기일에 맞춰 내리는 비가 신부님의 손길이 내려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사를 마치자 잠시 비가 그쳤고, 산소 앞에 모여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과 ‘베일리스 술’을 묘지석에 올렸습니다. 하산 뒤 묘역 관리사무소 식당에 모여 환담을 나누며,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성찬을 나눴습니다. 화요가족 문영주 총무는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하면서, 고인이 생전에 자주 쓰던 ‘God will always guide you’를 인사말로 전했습니다.
<빗속 미사를 집전하는 염영섭 신부. 우산을 받쳐들고 서 있는 분들은, 뒷편 왼쪽부터 진영준(76 철학) 동문과 김미자(64 국문) 동문회 전 사무국장>
<이용규(언론대학원 6기) 동문이 영성체를 모시는 모습>
<정훈(70 신방) 화요가족 회장이 헌화한 뒤, 묘지석에 음식과 술잔을 올리고, 스승 프라이스 신부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묘역 관리사무소 식당에 모여 환담을 나누고, 준비해온 음식으로 성찬을 나누기 직전 사진을 찍었다. 오른쪽 줄 앞에서 두번째가 문영주 총무. 76학번으로 이화여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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