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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경작하는 농사꾼, 안철환(81물리)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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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22 09:29 조회19,4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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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을 추구했던 진보적 열정이 ‘도시농부’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된 동문이 있습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장, 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를 맡으며 도시농업학교를 운영하는 안철환(81 물리) 동문이 주인공입니다. 교사로 생활하는 김영채(83 수학) 동문이 부인입니다.

“한 사람이 백 걸음을 가는 것이 귀농이라면, 도시농사는 백 사람이 한 걸음을 옮기는 방식이라는 생각에 눈을 떴다”는 안 동문은 도시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면서 10년 넘게 텃밭 가꾸기 운동을 벌여 도시생태 복원에 앞장서 왔습니다. △밭을 갈지 않는 무(無)경운 농법 △거름 적게 쓰기 △토종종자 직파 등 안 동문이 찾아낸 농사법은, 사람의 손이 덜 가면서도 작물을 튼튼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 동문은, 2009년 말 아름다운재단이 수여하는 '2009 아름다운 사람들 공익상'의 풀뿌리 활동가 부문 ‘심산 활동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는 5월 22일자 신문에 한 면에 걸친 대형 인터뷰로 안 동문을 소개했습니다.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목발을 짚고 농사를 짓는 그가 도시농사의 대부로 떠오른 것은 희망이다’라는 상찬을 마다하지 않은 한겨레 기사를 링크합니다.

[한겨레] "배추 싹 들여다보다 신내림" ...목발 짚은 도시 농사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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