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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송태경(77 전자) 대외부총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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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07 11:45 조회9,3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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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9일 “서강 VISION2030 추진 성과 공유 및 서강가족 대단합의 밤”, 

서강구성원 모두 VISION2030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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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단한 인사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외부총장 송태경 교수입니다. 저는 77학번 전자공학과 졸업생으로서 영광스럽게도 모교 교수로 재직하며, 디지털 신호처리 및 시스템 설계와 의학영상시스템 분야의 연구를 하여 왔습니다. 특히 초음파와 광을 이용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기술을 만들고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여 왔습니다. 제가 입학할 때에는 전교생이 필수로 21학점의 부전공을 이수해야 했는데, 저는 물리학을 부전공하다 마지막에 3학점 정도 남았을 때 수학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의학영상은 전자공학, 수학, 물리, 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융합연구 분야이기 때문에 서강대학교에서 부전공 기반의 융합교육을 받은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강대학교가 적어도 국내에서는 가장 뛰어난 대학이라고 자부하여 왔으며, 아마 이 때문에 학교에서 여러 산학협력단장, 교무처장, 학장 등 보직을 수행할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2. 작년까지 교학부총장 직을 맡으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외부총장 역임 소감이 어떠신지요?


예전에 교무처장을 하며 교학부총장님 업무를 보좌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교학부총장 업무 및 그 강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말에 교학부총장직을 마무리하며 돌이켜 보니 힘들기는 하였지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교학부총장으로서, 심종혁 신임 총장님이 추진하고 계시는 학교발전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강대학교 VISION2030 발전계획’ 수립에 참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인상 깊은 것은 서강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도 3개월 만에 발전계획 수립을 마무리하였고, 이후 이 계획에 따라 학교를 경영하는 총장님을 보필하며 발전계획에서 도출된 핵심 프로젝트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핵심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재원과 인력, 시설 등 투자가 필요한데 당시 학교는 자체적으로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학재정 및 연구지원 사업 선정,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동문분들의 고귀한 기부금 유치 등 활동에서 많은 성과들이 이루어지면서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추진될 수 있었고, 그 결과 대학의 주요 기능과 외부 평가지표에서 하향세에 있던 서강대학교의 경쟁력과 가치가 반등되는 전환점을 넘어 미래 발전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 부총장으로 참여하며 학교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년퇴임을 앞둔 저로서는 특히 뜻깊은 2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과거 한국대학의 선진화를 이끌며 명문대학으로 급성장했던 서강의 위상을 재확립하기 위해서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VISION2030 발전계획의 주요 과제 및 핵심 프로젝트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 및 산업체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 및 학교발전을 위한 재원의 시급한 확충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은 제가 2년 전에 교학부총장(학교발전기획위원장) 실무책임자로서 수립에 참여하였는데, 이제는 발전계획 추진에 필요한 제반 여건들을 갖추기 위한 제반 업무를 담당하는 대외부총장의 역할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장님과 역량 있는 보직자들이 원팀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룰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Q3. 서강대학교의 핵심 중 하나인 VISION2030 발전계획의 주요 추진 현황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특별한 대학 서강의 위상과 사회기여도를 제고하기 위하여 심종혁 총장님 취임 첫 학기(2021년 1학기)에 수립된 서강 VISION2030에는 학부 교육, 대학원 교육, 연구, 산학협력, 국제화, 행정, 서강가치의 7개 영역 별로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21개 핵심전략과 세부 과제들을 도출하였습니다. 이후,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8개의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였습니다 : 1) 탐구·연구 중심 학부교육(교육과정, 학부연구소 중심 비교과과정, 인프라 구축 계획 등 준비완료), 2) 서강 Digital Innovation Initiative (학부생  전원 AI/SW 활용역량 배양, AI 마이크로디그리 도입, AI학과 신설, 서강 데이터센터 설립 등 추진 완료), 3) 인공지능대학원 신설 완료 (Digital Human & Entertainment(DHE) 트랙, Smart AI 트랙은 매년 스마일게이트와 LG전자가 각각 20명과 18명의 신입생 전원에 대해 1,800만원의 장학금 지급하며 DHE 트랙은 채용연계형이 아님), 4) 서강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인공지능 학과 및 대학원,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시스템반도체 계약학과, 디지털인문학, AI경제 등 첨단 미래전공 개설 완료, LINC3.0 사업과 연동하여 산학연계 및 창업선도 교육 체제 구축 및 시행 중), 5) Star Faculty (최우수교원) 임용 및 양성 프로젝트 (제도 개선 후 진행 중), 6) 지덕체 융합관 (학생 창의·연구관) 신축 (시행계획 수립), 7) 로욜라원 프로젝트 (기획 중), 8) 신산업 선도형 산학협력·창업·창직 플랫폼 구축 (2022년 선정된 LINC3.0 사업단 핵심 과제로 추진 중) 

이상과 같이 VISION2030 발전계획의 비전 및 성과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들은 8개 중 6개가 이미 완료 또는 진행 중이며, 지덕체 융합관은 내년에 건축 시작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새로운 재원이나, 인력, 시설 등을 필요로 하였는데, 연관된 대학재정지원이나 연구지원 사업 선정과 기업지원 및 동문 기부금 유치를 통해 지난 2년간 1,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여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이 프로젝트들의 추진에 동참하신 서강가족들의 노력과 우리 사회에서 서강 고유의 가치와 경쟁력, 그리고 기여도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앞으로 VISION2030 발전계획의 성과는 서강의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Q4. 성공적인 VISION2030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VISION2030을 구성하는 주요 세부 과제들과 핵심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들이 수립된 것은 2년 전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재학 중인 이 시기는 4차산업이 성숙기로 진입하며 인류사에서 전례가 없는 속도로 산업과 직업 환경, 사회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VISION2030 발전계획의 비전과 성과목표는 유지하되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및 방법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수정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과제들에 대해서도 그 성과와 학교발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여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가을, 구체적으로는 2023년 11월 29일 오후 6시를 예정으로 가칭 “서강 VISION2030 추진성과 공유 및 서강가족 대단합의 밤” 행사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 행사를 전후하여 많은 서강구성원(학생, 교수/교직원, 동문, 기여자)들이 VISION2030 발전계획의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Q5. 이외의 영역에서도 부총장님께서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이 있으신가요? 


저는 VISION2030 발전계획을 통하여 성취할 가장 중요한 목표를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과거 소수정예 또는 특별한 대학으로 우리 사회에서 인정받던 서강의 위상을 미래사회에 적합하게 재확립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 학생들이 서강대에 재학하는 동안 미래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역량과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학생들이 개인적으로는 모두 그럴 수 있는 유전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과 학습에 의해 얻어지는 후천적인 역량은 개인적인 자세와 학습의 방법에 따라 개인적인 편차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런데 대학의 교육이 과거의 방식대로 수업-(단편적인) 과제-시험 위주로 이루어진다면, ChatGPT와 같은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이 촉발할 첨단기술 및 문화 산업과 창의적 융합 산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연구 및 탐구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Active Learning 교육으로의 전환이 가장 중요하며, 서강이 이러한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명문대학으로 그 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하여 국내 최초로 학부연구소를 설립하고 24시간 자유롭게 연구 및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지원정책 등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이러한 비교과학습 활동은 창의적 전문지식 체득 및 역량 개발뿐만 아니라 재학 중에 스스로 성공적인 진로를 개척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연구 및 탐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6. 서강대학교의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부총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서강대학교가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미래사회 선도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교육의 혁신을 이끄는 대학”과 “산학협력 및 창업의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대학발전 재원을 창출하는 기업가적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대학평가에 있어서 서강의 순위를 하락시켰던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강은 규모가 작고 의대가 없는 것이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입학생 수준, 교육의 질, 졸업생들의 사회기여도에 비하여 낮은 평가를 받는 주된 원인이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연구 및 탐구 중심의 active learning과 자유로운 다전공 및 AI/SW 기반의 창의적 융합교육 등은 우리와 같이 작은 대학이 전교적으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 첨단전공 등 시대 및 산업환경의 변화에 의해 필요한 분야를 타 대학보다 먼저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현재의 우리 여건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 및 특성화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전교적인 합의와 혁신적 도전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Q7. 홈커밍데이 개최가 많아지고, 유의미한 협약 및 사업 선정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등, 서강대학교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서강 동문을 향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 심종혁 총장님이 취임하신 후 학교가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동문과의 소통과 서강 VISION2030 발전계획의 추진이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대로 올해 11월 29일에는 거의 10년 만에 동문분들을 모시고 VISION2030 발전계획의 추진성과를 보고하고 서강의 발전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모쪼록 많은 동문분들의 참여와 성원을 바탕으로 서강의 미래발전동력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천강현(21 신방)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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