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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타임스/학보 송년회, 라이브 밴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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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31 08:53 조회29,9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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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타임스/학보 동인회가 송년회 무대를 홍익대로 넓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연말모임’을 열었습니다. 타임스/학보 동인회 조광현(88 경제) 회장과 정규영(90 경제) 총무가 홍익대 정문 부근의 라이브클럽 ‘재머스’를 통째로 빌려, 밴드공연과 바비큐 파티가 어우러지는 송년회를 기획했습니다.

 

문재철(77 신방), 고성학(78 정외) 동문을 비롯한 1970~2000년대 학번의 동문 30여명이 참석했고, 바비큐 안주를 곁들인 주연(酒筵)이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치열했던 18대 대통령 선거를 마치고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고, 또 동문 출신 대선후보에 관한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탓에 선거결과 풀이가 단연 화제였습니다.

 

사회를 맡은 이한기(87 사학) 동문은 참석자들의 자기소개를, 대선 TV토론처럼 진행하는 능숙한 솜씨를 선보였습니다. 각자 1분30초간 자기소개를 기본으로 30초 질문, 1분 답변에 이은 1분간의 상호토론을 유도해 폭소클럽을 방불케 했습니다. 

 

송년회의 하이라이트는, 몇몇 동인들이 멤버로 활약하는 5인조 밴드 두 팀의 라이브 공연이었습니다. 라이브 클럽인 만큼 코앞에서 그룹사운드의 하드 락 경연이 순식간에 펼쳐졌고, 생동하는 연주음이 귀청을 때렸습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참석자들은 환호성과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앵콜을 연호했습니다. 조광현, 정규영 동인은 각 팀에서 베이스 기타를 맡아 멋진 연주 실력을 뽐냈고, 타임스/학보 동인은 아니지만 우정출연한 김기백(90 물리) 동문이 드럼을 맡아 흥을 북돋웠습니다.

 

지난해까지 학교 앞 거구장에서 개최해온 술자리 중심의 송년회가, 생음악이 흐르는 이색적인 문화공연으로 탈바꿈했고, 2013년을 맞을 동인들의 마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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