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인이 꼭 알아야 할 50가지 44 기숙사 > 동문소식

본문 바로가기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소식

서강인이 꼭 알아야 할 50가지 44 기숙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15 11:56 조회13,588회 댓글0건

본문

모교가 운영한 최초의 기숙사는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지금의 김대건관 뒤편에 자리했던 시설이었다. 빌딩 형태가 아니라 가건물처럼 생긴 3채의 단층 건물이었는데, 예수회에 입회한 수련생이 한 채를 사용하고, 재학생이 한 채를 썼다. 남은 한 채는 식당으로 사용했다. 당시 기숙사 캡틴을 맡았던 안우규(60 영문) 동문과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박희윤(61 경제) 동문의 설명에 따르면 기숙사에는 재학생 20여 명이 머물 수 있었고 2층 침대를 사용했다. 비록 침실에 난방이 안됐지만 독서실로 쓸 수 있는 별도 공간은 밤 12시까지 기름으로 난방을 했다. 당시 주변 하숙비보다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됐으며, 재학생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요즘 지방에서 올라온 재학생 가운데 학사(기숙사) 입사를 원하는 학생들은 모교가 운영하는 두 학사인 ‘벨라르미노 학사<왼쪽 사진>’와 ‘곤자가 국제학사<오른쪽 사진>’ 중 한 곳에 입사 할 수 있다.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성인의 이름을 딴 벨라르미노 학사는 2003년 교정 밖 서강빌딩 맞은편에 세워졌다.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최대 수용인원은 330명이다. 식당, 매점, 휴게실, 체육관에서부터 벨라르미노 성인의 이름을 딴 기도실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사의 마스코트 ‘미노’는 기숙사 생활의 활력소인데, 미노는 학사가 키우는 ‘견공’이다. 재학생들이 먹이를 너무 많이 주는 바람에 비만으로 고생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알로이시오 곤자가 성인의 이름을 딴 곤자가 국제학사는 2008년 후문 인근에 세워졌다. 14층 규모로 9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곤자가 국제학사는 BTO(Build-Transfer-Operate, 민간이 건설하고 일정 기간운영함으로써 민간사업자가 수익을 거두는 방식)로 건설돼 운영 중이다. 비용이 벨라르미노 학사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다양한 편의시설과 2인 1실 구성 및 ‘국제학사’라는 이름답게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다.

학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숙 가능성을 타진할 때 거리에 따른 차등 점수가 매우 적다는 점이다. 거주지가 멀수록 입사에 유리한다른 학교들과 달리, 모교는 통학이 어려운 거리에 있는 재학생 누구에게나 동등한 입사 기회를 준다. 따라서 모교 학사 입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바로 성적이다. 학사 입사에서까지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강조하는 셈이다.

두 학사 모두 평소에는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지만, 특별한 날을 정해 외부 개방과 함께 파티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하는 전통이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진행되는 학사 대항 체육대회와 장기자랑도 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이병철(10 생명) 학생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 02-712-4265 | alumni@sogang.ac.kr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