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정례회의를 열고 있는 총동문회 회장단 5월회의<첫 번째 사진>가 30일 낮 12시 거구장에서 개최돼 여러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안을 보고한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은, 故존P.데일리 초대총장 신부님 동상 건립 움직임과 관련해서 미국 LA지역 동문을 중심으로 4월 14일 '동상건립 미주추진위원회(위원장 박정철 60사학)'가 구성돼 동상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문과 동문회(西英會)에 한국 내 동상건립 추진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주동문회(회장 68 사학 김호)는 6월 2일 이사회를 열고, 미주동문회 차원에서의 동상건립 또는 장학금 조성 두가지 방안을 놓고 심사숙고할 계획임을 전했습니다.

이어 동문DB 업데이트와 동문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스마트폰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제안한 성기철(70 전자) 부회장의 의견을 놓고, 동문 개인정보의 공개범위와 활용방안에 대한 격론이 펼쳐졌습니다. 결론은, 일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있지만, 업데이트된 동문정보를 정확히 확보하고 동문 사이의 소통과 네트워크를 다지는 데 유용한 점이 큰 만큼,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 주안점을 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성기철 부회장 겸 동문DB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스마트폰과 SNS 시대인 만큼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같은 학과(대학원), 같은 학번, 같은 동아리, 같은 고등학교 출신, 같은 직능모임 등 특정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분야에서 동문이 자신은 물론 해당 지인들의 최신 연락처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김장수(70 신방) 동문이 제조해서 판매중인 홍삼 농축액 ‘홍옥정(紅玉精)’을 기존 서강와인과 더불어 장학기금 조성사업에 추가하는 것을 논의하고, 장학금 조성사업의 품목 다변화에 동의했습니다. 덧붙여 이날 오후 열릴 故김의기(76 무역) 열사 추모행사(미사, 제사, 문화공연)에 총동문회가 공식 참가하기로 결정, 정훈(70 신방) 수석부회장과 이봉조(73 정외) 부회장이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총동문회 회장단 6월회의<두 번째 사진>는 11일 낮 12시 거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정훈 수석부회장은 5월 30일 열린 의기제 참가소회로 “김의기 동문에 대한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1987년 이한열, 박종철 열사에 비해 남겨진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계엄령과 신군부 등장으로 훨씬 엄혹했던 1980년에 스스로 몸을 던졌던 김의기 열사가 더 높이 평가돼야 하는데 현실은 그러하지 못해 안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회장단은, 김의기 열사에 관련정보는 사료(史料) 차원에서라도 모으고 정리할 사항이라는 데 동의하고 2014년 발행할 <총동문회 50년사>에 '서강의 숨은 인물찾기' 코너를 만들어 김의기 열사에 관한 내용을 반드시 넣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밖에 '원로신부 장수를 기원하는 연찬회'는 올해 가을 학교축제 기간에 맞춰 성서거리극 ‘미라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와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현행 총동문회장 선출규정의 청빙위원회 구성 조항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고, 회장임기(2년)가 끝날 때마다 자동적으로 청빙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현행규정을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쟁을 벌인 뒤 관련규정을 점검해 필요하다면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5월 회의>
 



<6월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