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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85 정외) 국제백신연구소 대외협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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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01 18:16 조회16,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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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어 지구촌 생명을 구합니다”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이하 IVI)에 최용식(85 정외) 동문이 대외협력실장으로 최근 부임했다. IVI는 1997년 UNDP(유엔개발계획) 주도로 우리나라 정부지원을 받아 서울대학교 내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세계 어린이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연구 개발 및 접종 사업이 주된 활동이다. 인류 공동체 발전에 헌신할 기회를 얻었기에 최동문은 모교 교육이념을 온몸으로 실천할 준비가 된 셈이다. 최 동문은 IVI 국내외 언론 홍보를 총괄하며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 등 정부 부처와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민간부문 기업 기부 유치 업무를 맡았다.

최 동문은 “우리에게는 ‘백신’이라하면 ‘컴퓨터 백신’을 의미할 정도로 의미가 퇴색하고 있지만,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는 백신예방 주사 한 대가 곧 생명이다”라며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는 백신주사 한 대를 맞지 못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거나 사망에 이르는 5세이하 어린이가 전 세계적으로 600만 명에 이른다”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에게 백신 주사 놓아 주려 기금 모금 헌신

영자 신문 코리아헤럴드에서 10년 동안 기자로 일한 뒤 공직 특채로 중앙인사위원회와 국민연금공단에서 홍보 및 국제협력 업무를 담당했던 최 동문은 “이제 어린이들을 위해 손벌리는 위치에 서게 됐다”라며 이야기를 이었다.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에게 식량이나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평생 건강한 신체를 약속하는 백신주사 한방이 더 큰 삶의 희망이다”라는 최 동문은, 이를 위해 동문 기업인들이 사회공헌기금을 많이 출연해줄 것을 당부했다. IVI가 유니세프나 월드비전 같은 유명 국제기구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후원금 부족으로 접종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관 이름이‘연구소’로 끝나다보니 구호 단체라는 인식을 사람들이 잘 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LG전자에서 김영기(73 경제) 부사장 동문이 힘 써준 덕분에 에티오피아에 3년 넘게 콜레라 예방접종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이 활발한 기업인 경우 국내에 한정시키지 않은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어린이도 살리고 향후 시장개척 발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죠. 현재 네팔, 필리핀, 니제르 등지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 예방접종 및 결핵 퇴치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후원 기업은 장기적으로 글로벌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액에 관계없이 작지만 유대 깊은 서강 동문들의 협조가 간절하다”라고 거듭 당부한 최 동문은 향후 국제기구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동문이나 재학생에게 멘토 역할도 자처하겠다고 밝혔다. 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오른 만큼 물심양면 학교를 돕는 데도 힘쓰겠다는 취지다.

최 동문은 “국제기구 진출을 위해서는 영어실력이 아무래도 최우선이다”라며 학창 시절 故프라이스 신부님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당시 영어로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던 최 동문이 프라이스 신부님이 의한 ‘영어 작문’ 수업에 C학점을 받은 추억을 떠올렸다. 최 동문은 “서강은 충격 요법을 주는 데 도가 튼 학교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뒤 “아직도 신부님께서 내주셨던 과제물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동문은 영어는 겸손하게 꾸준히 하는 게 왕도라고 말했다.

한편, 소득공제 혜택도 있는 IVI 기부 관련 정보는 기관 홈페이지(www.ivi.int) 및 최 동문(jackchoi@ivi.int)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정범석(96 국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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