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경영인상에 정진행, 신언식, 박민재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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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02 19:03 조회13,3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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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웅(77 경영) 경영대 동문회장>
경영대 동문회는 2월 23일 오후 7시 30분 동문회관 2층 스티브김 홀에서 동문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회장 이취임식과 ‘2012 자랑스러운 서강경영인상’ 시상이 마련됐다.
장종현(69 무역) 회장은 인사말에서 “남진우(65 경영) 전임 회장이 경영대 동문회를 맡아 달라고 부탁했을 때 2년 동안 고사하다 끝내 수락했던 일이 떠오른다”라며 “경영대 동문회 터와 기틀을 닦은 전임회장 만큼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니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차기회장이 동문회를 잘 이끌기를 기대한다”라며 “모교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이상웅 동문을 삼고초려해 모셨다”라고 후임회장을 추대했다.
이상웅 신임회장은 수락연설에서 “70~76학번 사이에 역량 있고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많기에 회장직 요청을 받았을 때 극구 사양했다”라며 “장종현 회장의 강한 요청을 거부하기 어려웠다. 경영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회장 추대에 동의하는 박수가 쏟아졌고, 경영대 부학생회장이 재학생 대표로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자랑스러운 서강경영인상’ 2012년 수상의 영광은 정진행(75 무역, 현대기아자동차 사장) 신언식(77 경영, 한주흥산 회장) 박민재(81 경영, 법무법인 청림 변호사) 동문에게 돌아갔다. 장종현 회장은 “서강경영인상은 서강의 가치, 서강의 교육철학을 오랜 시간 몸소 실천한 동문이면서, 회사조직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인 동문에게 수여된다”라고 말했다.
정진행 동문은 수상소감으로 “뜻밖의 큰 상에 감사하다. 서강의 가르침은 늘 원칙을 중시하면서 진지한 학풍을 견지하는 것이었다”라며 “이런 학문적 태도가 32년간의 성실한 직장생활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신언식 동문을 대신해 대리수상한 부인 임치주 씨는 “남편이 히말라야 네팔 오지에 세운 학교를 방문하느라 오늘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라고 양해를 구한 뒤 “전통과 학문적 깊이가 넓고 깊은 서강에서 남편에게 상을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총동문회 부회장인 박민재 동문은 “분수를 알고 사는 게 제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이렇듯 큰상을 받으니 유일한 제 장점마저 놓치는 것 같다”라며 “경영대 동문 모두에게 올 한해 기쁨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축원했다.
축하공연은 재학생들이 나섰다. ‘경영대 풍물대 연’과 모교 재학생 응원단 ‘트라이파시’가 출연해 행사장을 신명나게 만들었다. 흥겨운 장단과 일사불란한 응원단의 율동이 어우러져 총회 대미(大尾)가 한껏 달아올랐다.
글·사진=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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