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랑합니다,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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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2-15 22:12 조회9,7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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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데일리 신부님!
신부님 선종소식을 접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아늑하게 그리움이 올라와 가슴이 저렸습니다. 서강 언덕을 처음 밟았을 때, 신부님은 저희에게 참으로 근엄한 학장님이셨지요. 그저 학교의 제일 큰 어른이시기에 우리와 거리가 있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신부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다정다감한 선생님이셨습니다.
신부님은 저희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셨습니다. Humano Modo(인간적인 방식)라는 평범한 방법으로 가톨릭 신앙과 가톨릭 대학의 지식을 이끄셨습니다. 나아가 오늘 같이 거대한 서강이 될 수 있는 초석을 놓아주셨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낮으로 밤으로 서강을 위해 일하시면서도, 온화함과 그리스도의 향기를 몸 전체로 풍기셨던 신부님!
신부님, 이제 영문학과에서도 예수회 사제가 배출되었다는 소식은 들으셨나요? 신부님께서 작게 시작한 서강이 이토록 커졌듯이, 신부님과 같은 서강의 방법으로 성장한 우리 졸업생들은 이제 발전도상국가에서 작게나마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기뻐해 주십시오.
신부님께서 미국에 계시든 하늘나라에 계시든 그 어느 곳에서도 저희를 여전히 사랑하실 것을 믿기에 저희는 바보같이 울지 않겠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이제 하느님 곁에서 영원히 행복하십시오. 사랑합니다. 신부님!
오재구(66 영문)
신부님 선종소식을 접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아늑하게 그리움이 올라와 가슴이 저렸습니다. 서강 언덕을 처음 밟았을 때, 신부님은 저희에게 참으로 근엄한 학장님이셨지요. 그저 학교의 제일 큰 어른이시기에 우리와 거리가 있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신부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다정다감한 선생님이셨습니다.
신부님은 저희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셨습니다. Humano Modo(인간적인 방식)라는 평범한 방법으로 가톨릭 신앙과 가톨릭 대학의 지식을 이끄셨습니다. 나아가 오늘 같이 거대한 서강이 될 수 있는 초석을 놓아주셨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낮으로 밤으로 서강을 위해 일하시면서도, 온화함과 그리스도의 향기를 몸 전체로 풍기셨던 신부님!
신부님, 이제 영문학과에서도 예수회 사제가 배출되었다는 소식은 들으셨나요? 신부님께서 작게 시작한 서강이 이토록 커졌듯이, 신부님과 같은 서강의 방법으로 성장한 우리 졸업생들은 이제 발전도상국가에서 작게나마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기뻐해 주십시오.
신부님께서 미국에 계시든 하늘나라에 계시든 그 어느 곳에서도 저희를 여전히 사랑하실 것을 믿기에 저희는 바보같이 울지 않겠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이제 하느님 곁에서 영원히 행복하십시오. 사랑합니다. 신부님!
오재구(66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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