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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철(78정외)동문 신간, 캘리그라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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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0-26 13:35 조회12,7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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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철(78 정외) 동문이 박진만 마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와 나눈 3일간의 대화를 엮은 '3일간의 대화(위 사진)'를 펴냈습니다. 이 책에는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도전, 소통, 나눔에 대한 진솔한 속마음이 담겨 있으며, 심 동문의 켈리그라피 3점도 함께 수록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심 동문이 보내 온 캘리그라피와 칼럼도 아래에 소개합니다.



심 삿갓의 촌철활인
넥스트미(Next Me) '인'

지난달 6월 중순 어느 날. 한 젊은 친구가 나를 찾아 왔다. 그가 나에게 대뜸 김치장수를 하겠다는 것이다. 사연인즉 3여 년 전쯤 나의 책 <인생 김치 이야기>에 관한 라디오 인터뷰를 듣고 나서 바로 서점에 가서 책을 사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동안 나를 잊고 있는데, 시일이 지날수록 마음 속 깊이 생각이 떠올라, 나를 만나 나의 후계자(Next Me)가 되겠다고 찾아왔다는 것이다.

나는 한편으로 기뻤고, 다른 한편으로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결정하기 전 먼저 그에게 과제를 줬다. 그에게 나의 2번째 저서인<가문의 부활>을 읽고 독후감을 써 오라고 했다. 그것은 3가지 이유에서 였다. 먼저 인생배추의 소금절임 상태를 보기 위해서였고, 또 하나는 그의 좌절감을 치유시키기 위한 병행요법을 실시하기 위해서였고, 마지막으로 배추김치라는 하드웨어(HARDWARE)가 아닌 인생김치이라는 스피릿웨어(SPIRITWARE)로 실패로 점철된 그에게 혈로를 터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세계 초일류 스웨덴의 의류 H&M의 젊은 CEO 칼요한 페르손의 리더십의 핵심은 ‘평등’과 ‘경쟁’이라고 한다. 21C 수평적 사회에서 학벌이나 혈연이나 지연이나 계파 중심의 조직보다는 열정과 비전 그리고 실력을 근본으로 한 조직육성과 후계구도가 서바이벌에 더욱 적합하다.

나를 찾아온 젊은이들에게 나는 스펙도 학위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후계자라 보장해주지도 않을 것이다. 단지 그에게 여는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기회를 주고 미션과 서바이벌 기술과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이식해 줄 것이다. 살고 죽고는 그에게 달렸다. 그도 자유 경쟁 체제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이식 수술과 같은 후계결정과정에 트러벌이 없다. 요즘 정치권의 대권후보자 결정과 당권결정과정의 후일담을 들어 보면 내심 걱정이 앞선다. 한 민족의 명운이 걸린 일인데...구린 것 노리며 몰려든 날 파리들의 사육제가 되서는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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