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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동우회 산행, 관악산에 사람단풍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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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0-11 16:00 조회13,2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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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동우회가 관악산 연주대 정상(629m)에 올랐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단풍이 들지 않았으나 울긋불긋한 등산복을 입은 산객(山客)들이 몰려들어 ‘오매! 단풍 든 것 같은 인산(人山)의 장관’을 연출한 관악산을 등반했습니다. 정상 부근엔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단풍’이 들었고, 등산과 하산을 끊어서 교행(交行)할 정도로 북적댔습니다.

 

파란 가을하늘이 유난히도 청명한 10월 2일. 뒤로는 S자로 굽이쳐 도도히 흐르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관악산 능선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힘겹게 올랐습니다. 특히 정상 직전에 우뚝 솟은 암벽을 쇠줄을 잡고 오를 때는 빼곡하게 모인 인파 탓에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10월 산행의 멤버는 △노재익(77 경제) △이건호(81 독문) △이주섭(83 불문) △이창섭(84 국문) △김성화(85 화학) △이윤미(97 종교) 동문 등 6명으로 단출했습니다. 박종부(78 화공) 동문은 설악산에, 남중현(82 사회) 동문은 9월 우이령 넘을 때 약속한 대로 지리산으로 향했고, 장근주(78 화학) 동문은 칭병이라며 불참했습니다.

 

지난 9월 우이령을 넘은 뒤 우이동 계곡에서 전격적으로 의기투합한 ‘10월초 연휴를 이용한 지리산 등반계획’은 인터넷 산장예약을 놓쳐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남중현 동문은 다른 등산모임에 합류해 지리산을 밟을 수 있었는데, 관악산에 모인 6명 전원은 무척 부러워했습니다.

 

일행은, 이날 산행에 참석한 이건호 동문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재학시절 신촌 로타리에서 벌어진 가두시위에서 잡혀가는 여학우를 구하고자 백골단 3, 4명과 과감하게 맞장을 뜬 이 동문은 ‘살아 있는 전설’이었습니다. 그 통에 곧바로 군대에 강제징집을 당하고 말았지만, 몸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중년이 되어서도 올해 9월 포천에서 열린 제13회 전국태극권대회 중년부에서 우승한 실력파로 우뚝 섰습니다.




이건호(81 독문) 동문

 

관악산 등반코스는 남북 종주코스를 반쯤 이용한, 사당역→관음사→국기봉→하마바위→마당바위→관악문(門)→지도바위→연주대 코스를 따랐습니다. 하산은 깔딱고개→자운암→서울대 신(新)공학관으로 내려와 신림역으로 이동한 뒤 신림시장에서 거나하게 막걸리, 생맥주 뒷풀이를 하는 ‘정통 노선’을 따랐습니다.

 

신림시장 순대 집에서 한없이 마신 막걸리와 2차로 이어진 생맥주 양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마시기도 많이 마셨지만 술자리에서 돌아가며 부른 운동권 노래 선율이 이날따라 가슴에 맑게 울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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