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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가는 우정, 동아리 : 강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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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1 09:52 조회13,7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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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동아리 활동은 한 때의 추억으로만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 선후배들과의 인연이 평생 이어지기도 한다. 졸업 후에도 동아리 재학생 후배들과 교류하기도 한다. 지금도 꾸준히 모이고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변함없는 우정을 다지는 대표적인 동아리들과 대학 언론사 모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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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반은 그림을 좋아하는 개성이 강한 서강인들로 구성된 미술 동아리다. 개성이 강한 사람들의 성향은 졸업 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개성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지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집단적인 움직임을 거부해서 정기적인 모임을 싫어하는 편이다. 또 다른 강미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고 현재를 즐긴다는 점이다. 연역적인 역사나 과거 활동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기에, 개교 이후 어느 샌가 자연스럽게 강미반이 만들어졌다는 창립 설화가 있을 정도다. 

 

강미반 OB 전체 모임은 일 년에 한번 연말에 갖지만, 행사 규모를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지만 부정기적으로 소규모 모임을 끈끈하게 해나간다. 졸업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다들 사회활동을 하고 있지만, 마음 맞는 분야에서는 서로 긴밀하게 소통한다. 

 

강미반 특별 행사 가운데 10년 주기로 펼치는 ‘이실직고’ 모임이 있다. 저마다 10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를 전체 강미반 선후배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실직고하면서 추억하는 자리다. 재학생들과는 매년 여름 종로구 서촌에 자리한 ‘창성동 실험실’ 갤러리에서 졸업생들과 함께 만난다.

 

그런데 학창 시절에는 강미반에 속해 있으면서도 그림 그리는 데 심취하지 않았지만, 졸업하고 나서 그림에 매진하는 동문들이 의외로 많다. 직업으로 그림을 선택하는 강미반 회원들이 꽤 있으며, 졸업 이후 은밀하게 그림 그리는 행위를 즐기는 동문들이 상당수다.

 

강미반의 특유한 개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난다. 신기하게도 단체 행동을 즐기지 않았으면서도, 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강미반 출신들은 강미반을 추억할 때 “강미반에서 모든 걸 다 배웠다”라고 자주 읊조린다. 이기진(80 물리) 강미반 OB 회장은 “강미반에서 만난 선후배들이 없었다면 지금 인생을 삭막하게 살고 있을 게 뻔하다”라며 “그림을 떠나 인생의 진정한 친구와 동지를 강미반에서 만났기에 사막과 같은 사회에서 서로 의지하고 같이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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