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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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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10-25 16:10 조회13,7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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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너에게

장영희 역/ 벌리 도허티/ 창비 

 

모교 영문학과 장영희(71.영문) 교수가 2년 전 학생들과 함께 번역한 책이 출간됐다. 영국의 소설가 벌리 도허티의 장편 소설로 고등학교에 다니는 헬렌과 크리스,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진눈깨비가 내리던 1월의 어느 날, 헬렌은 크리스와 단 한 번 나눈 사랑으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된다. 부모님에게 임신했다는 말을 못한 헬렌은 혼자 앓기만 하고, 크리스는 헬렌과 헤어지게 될까 봐 전전긍긍한다. 뱃속의 아기에 대한 존재를 강하게 부정하던 헬렌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곳은 ‘이름 없는 너에게'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일기다. 이 일기는 뱃속의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자신을 향한 독백이며, 일기이다. 헬렌은 이 편지에 뱃속의 아기로 인해 느끼는 공포와 외로움, 그리고 경이로움을 섬세하게 적어나간다. 그런데 헬렌과 크리스의 문제는 이제까지 숨겨져왔던 양쪽 집안의 문제까지 불거지게 하는데……. 1월부터 11월까지, 크리스의 1인칭 서술과 '이름 없는 너에게'로 시작하는 헬렌의 일기가 교차되면서 크리스의 내적 고백과 헬렌이 임신 초기부터 아기를 낳을 때까지 갖는 감정을 번갈아가며 소개하는 이 장편 소설은 낭만적이기만 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부모와의 관계, 책임과 성실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 편, 사랑의 참의미에 대해 되새기게 하는 장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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