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언론인회 산악반 구성, 북한산 첫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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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6-20 14:13 조회24,5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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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언론인회(회장 홍성완 72 영문, 연합뉴스)가 6월 18일 북한산을 등반하고, 내친 김에 의기투합해 산악회를 전격 구성했습니다. 산악회의 쟁쟁한 집행부로는 △오진규(74 신방, KBS) 산악대장 △한석동(72 영문, 前 국민일보) 고문 △진성모(81 전산, MBC) 총무를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홍성완 서언회장은 당연직으로 산악회 회장을 겸임하기로 했습니다. 4명의 집행부가 즐겨 산을 타는 산객(山客)인지라, ‘중턱 산악회’로 운영될 것이라 짐작하던 서언회 산악회가 정상을 도전하는 산행모임으로 탈바꿈할 것 같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날 등반에는 홍성완 회장을 비롯해 13명이 참가했고, 지하철 3호선 불광역→족두리봉→향로봉(우회)→비봉 코스를 거쳐 이북5도청으로 하산했습니다. 폭염과 땡볕에도 예정한 등산코스를 완보했으며, 비봉 밑에 둘러앉아 준비해온 냉(冷)막걸리, 김밥, 오이, 과일을 먹으며 서언회 첫 등산을 자축했습니다.
서언회의 돈독한 선후배 사랑은 북한산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급한 일로 참석이 어려워진 이현종(84 신방, 문화일보) 서언회 총무는 약속시간에 불광역으로 나와 일행을 배웅했고, 대학 보직교수를 맡아 바쁜 탓에 늦게 출발한 배성례(78 영문, 前 SBS) 동문은 땀을 뻘뻘 흘리며 한걸음에 달려와 족두리봉 등정 직전에 합류, 모두에게 벅찬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현(85 신방, EBS) 동문은 하산 시간에 맞춰 구기동으로 자전거를 타고 찾아와 뒷풀이에 합류하는 정성을 보였습니다. 김기현(MBA 51기) 동문은 참석자들에게 멋진 등산용품을 선물했습니다.
서언회 산악회는 분기에 한차례 등산하기로 방침을 정해 오는 9월과 11월에 산에 오를 계획입니다. 꾸준한 등반으로 체력을 다지면 내년쯤 과감하게 지리산, 설악산 종주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참석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성완(72 영문, 연합뉴스) △한석동(72 영문, 前 국민일보) △김일환(76 신방, KBS) △박선규(77 전자, KBS) △배성례(78 영문, 前 SBS) △장기랑(78 신방, KBS) △진성모(81 전산, MBC) △조현국(81 경영, KBS) △심광영(82 경영, SBS) △김기현(MBA 51기)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 △이영섭(85 신방, 코리아 뉴스1) △김현(85 신방, EBS)
<위 사진은 족두리봉 정상에 올라 북한산 비봉 능선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사진. 왼쪽방향으로 앞줄에 장기랑, 조현국. 둘째줄에 김기현, 박선규, 홍성완, 이영섭. 셋째줄에 심광영, 한석동, 배성례. 맨 뒤 넷째줄에는 김일환 동문.>
<불광역에서 출발, 처음부터 급경사로 족두리봉을 오르다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 앞쪽부터 홍성완 회장, 조현국 총무, 박선규, 김일환 동문 모습. 뒤에 탕춘대 능선 끄트머리 일부가 보인다.>
<족두리봉을 거쳐 향로봉으로 향하는 일행. 김일환, 박선규 동문(왼쪽부터)이 선두에 섰다.>
<향로봉으로 오르는 중간 바위지대를 돌파하는 모습. 땡볕과 폭염에도 거칠 게 없었다.>
<한석동 고문과 배성례 동문이 족두리봉 정상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정년퇴직한 한 동문은 국민일보에서 주필로 일했고, 배 동문은 SBS에서 서울예술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보직교수를 맡아 무척 바쁜 와중에 참석하는 정성을 보였다.>
<구기동으로 하산해 가진 늦은 오찬 뒷풀이. 더위에 지칠까 걱정했는데 외려 전부 쌩쌩했다. 오가는 막걸리 잔에 선후배 우애가 깊어갔다.>
<하산에 맞춰 자전거를 타고 찾아온 김현 동문(오른쪽에서 두번째)의 성의에 탐복, 재차 단체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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