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기적을 또 만들다 2회 미라클 연극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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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6-10 23:14 조회10,9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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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강미라클연극축제가 지난해보다 더욱 화려한 무대로 서강을 마비시켰다. 개교 50주년 기념 공연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성서극과 거리축제극은 동문과 재학생의 거듭된 앙코르 요청으로 5월 축제 기간에 다시 선보이면서 모교 명물로 자리 잡았다.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메리홀에서 펼친 도덕극 뮤지컬 ‘에브리맨 시즌 2-레퀴엠6’(연출 94 경제 황재헌)는 동문과 재학생 및 전문 배우가 출연해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하는 지를 간접 경험하게 했다. 죽음을 소재로 삼아서 돈, 명예, 권력 등 인간이 추구하기 쉬운 대상의 가치를 관조할 수 있도록 숙제를 던졌다. 또, 질투의 무자비함과 가족의 사랑에 대해 일깨웠다. 이번 공연은 영어자막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들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재학생 동아리 서강합창단이 참여해 뮤지컬에 삽입된 창작곡을 생음악으로 공연 내내 선보임으로써 감동을 더했다. 서강 가족카드를 발급자와 동문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한 동문에게는 무료 관람 기회도 제공한 덕분에 공연은 매회 만원사례를 펼치며 모두 7400여 명이 관람했다. 특히, 5월 21일 오후 4시 뮤지컬 ‘레퀴엠6’ 마지막 공연을 관람한 이사장 유시찬 신부는 “탁월한 스탭, 연출, 배우, 합창단 등이 모여서 탁월한 공연을 펼쳤다”라고 칭찬한 뒤 “내년에도 연극축제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5월 21일 오후 8시 모교 캠퍼스를 무대로 펼친 거리축제극 ‘미라클 시즌2-구원의 환희’ (연출 85 신방 김종석)는 지난해보다 훨씬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해가 떨어지자 아누비스와 호루스 등 거대 인형이 브라스밴드의 음악에 맞춰 흥을 돋웠다. 1년 동안 숨죽였던 미라클 무대가 되살아나면서 피라미드 형태의 스크린에 구약 성서 속 인물 모세의 출생과 성장기가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됐다. 청년광장을 활용해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이 연출되는가 하면 가브리엘관과 사제관 벽면에서는 와이어 액션까지 펼쳐졌다. 가시 면류관을 쓴 채 십자가를 지고 이냐시오관 계단을 오르는 예수를 바라보던 관객들은 마치 예수가 골고다 언덕을 오르던 장면을 목격하는 당시 주민들이 된 것 같은 아우라를 체험했다. 사제관 옥상에서는 천사가 거대한 날개를 펼쳤고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천사들은 꽃가루를 뿌리며 예수의 부활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하루 종일 내렸던 비는 거짓말처럼 공연 30분 전에 그침으로써 200여 명의 출연진과 2000여 명의 관객을 안도시켰다. 관중들은 이동하는 출연자들을 따라 다니며 감상하는 내내 감탄하면서 “여기가 서강대학교 맞는 거지? 무서울 정도로 멋진 공연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미라클>
<레퀴엠6>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메리홀에서 펼친 도덕극 뮤지컬 ‘에브리맨 시즌 2-레퀴엠6’(연출 94 경제 황재헌)는 동문과 재학생 및 전문 배우가 출연해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하는 지를 간접 경험하게 했다. 죽음을 소재로 삼아서 돈, 명예, 권력 등 인간이 추구하기 쉬운 대상의 가치를 관조할 수 있도록 숙제를 던졌다. 또, 질투의 무자비함과 가족의 사랑에 대해 일깨웠다. 이번 공연은 영어자막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들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재학생 동아리 서강합창단이 참여해 뮤지컬에 삽입된 창작곡을 생음악으로 공연 내내 선보임으로써 감동을 더했다. 서강 가족카드를 발급자와 동문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한 동문에게는 무료 관람 기회도 제공한 덕분에 공연은 매회 만원사례를 펼치며 모두 7400여 명이 관람했다. 특히, 5월 21일 오후 4시 뮤지컬 ‘레퀴엠6’ 마지막 공연을 관람한 이사장 유시찬 신부는 “탁월한 스탭, 연출, 배우, 합창단 등이 모여서 탁월한 공연을 펼쳤다”라고 칭찬한 뒤 “내년에도 연극축제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5월 21일 오후 8시 모교 캠퍼스를 무대로 펼친 거리축제극 ‘미라클 시즌2-구원의 환희’ (연출 85 신방 김종석)는 지난해보다 훨씬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해가 떨어지자 아누비스와 호루스 등 거대 인형이 브라스밴드의 음악에 맞춰 흥을 돋웠다. 1년 동안 숨죽였던 미라클 무대가 되살아나면서 피라미드 형태의 스크린에 구약 성서 속 인물 모세의 출생과 성장기가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됐다. 청년광장을 활용해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이 연출되는가 하면 가브리엘관과 사제관 벽면에서는 와이어 액션까지 펼쳐졌다. 가시 면류관을 쓴 채 십자가를 지고 이냐시오관 계단을 오르는 예수를 바라보던 관객들은 마치 예수가 골고다 언덕을 오르던 장면을 목격하는 당시 주민들이 된 것 같은 아우라를 체험했다. 사제관 옥상에서는 천사가 거대한 날개를 펼쳤고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천사들은 꽃가루를 뿌리며 예수의 부활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하루 종일 내렸던 비는 거짓말처럼 공연 30분 전에 그침으로써 200여 명의 출연진과 2000여 명의 관객을 안도시켰다. 관중들은 이동하는 출연자들을 따라 다니며 감상하는 내내 감탄하면서 “여기가 서강대학교 맞는 거지? 무서울 정도로 멋진 공연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미라클>
<레퀴엠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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