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소식] 해외연수장학생 선발 돕는 조숙환 (72 영문) 모교 영문과 교수 > 동문소식

본문 바로가기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소식

[장학소식] 해외연수장학생 선발 돕는 조숙환 (72 영문) 모교 영문과 교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1-22 01:42 조회13,593회 댓글0건

본문

“해외 연수, 전 세계로 무대 넓히자”

서강동문장학회(이사장 74 무역 김호연)가 해마다 재학생 2명을 선발해 미국 곤자가대학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영어 연수를 보낸 지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후배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자는 취지에서 운영해온 ‘펠로우장학금’의 성과다. 평균 경쟁률이 20대 1에 달할 정도로 재학생 사이에서 호응도 높다. 이 같은 해외연수 장학제도가 유지되기까지는 바쁜 시간을 쪼개 공정한 심사를 돕는 조숙환(72 영문) 모교 영문과 교수의 역할이 크다.

조숙환 동문은 2005년부터 장학생 선발에 필요한 영어 인터뷰 시험을 관장하고 있다. 동문장학회는 심사비용으로 소정의 사례비를 건네 왔으나, 조 동문은 이 금액 전액을 다시 동문장학회에 기탁할 정도로 후배 사랑이 돈독하다. 일종의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셈이다.

“참으로 귀한 경험을 하고 있으니 제가 더 고마움을 느낍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서 ‘서강대 다니는 게 참 행복하구나’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해외연수 장학금의 취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해외 경험을 갖도록 하자는 데도 있다. 그렇기에 영어 성적이 다른 학생들보다 모자라도 가난한 환경의 학생을 우대한다. 하지만 영어 실력이 좀처럼 되지 않을 때는 이 같은 배려가 통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조 동문은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 힘들다면, 두달이라는 짧은 연수 기간 동안에 얻을 수 있는게 적은 것을 감안해 동문이 기탁한 귀한 장학금이 허투루 쓰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연수 장학제도가 좀 더 폭넓고 지원 또한 차츰 늘어나길 희망한다는 조 동문은 “앞으로는 지금처럼 미국에만 보내지 말고 전 세계로 무대를 넓히자”라고 제안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등 가까운 아시아로 보내도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설명에서다. 미국 항공료 부담이 큰 만큼, 아시아로 범위를 좁히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취지도 있다. 나아가 조 동문은 “중국이나 유럽, 심지어 아프리카로 보내 제2외국어를 익힐 기회를 갖도록 하자”라고도 말했다.
 

이에 덧붙여 지금처럼 두 달 동안만 보내는 게 아니라 한 학기 정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도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재원은 성공한 동문들에게 떳떳이 손 벌리자고 당부했다. 후배에게 제대로 된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는 선배의 마음 씀씀이가 담긴 제안이었다.

글·사진=정범석(96 국문)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155건 249 페이지
동문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35 [신간]한국 천주교회사 연구-노용필(77사학) 관리자 2009-03-23 13606
3434 우리시대의 장인-최광식(82.사회) 국악기 브랜드 한울림 대표 첨부파일 관리자 2005-05-10 13603
3433 하정열(75독문) 前육군소장 출판기념회 첨부파일 관리자 2009-07-09 13601
3432 국문학과 창과 40주년 기념 학술제 첨부파일 최고관리자 2004-10-26 13601
3431 PwC 컨설팅 대표에 류승우(78경영) 동문 첨부파일 관리자 2014-08-08 13599
3430 암투병 딛고 새봄에 강단 오른 장영희(71·영문) 교수 첨부파일 관리자 2005-04-13 13599
3429 창녕에서 도타워진 ‘경상대 73 동기애’ 첨부파일 관리자 2010-11-21 13598
3428 [김경주(02 철학)시인] - “시는 쓰기보다 지우기, 詩作의 설렘 너무나 소중 ” 첨부파일 이선비 2009-12-20 13597
3427 법조동문 기품있는 총회- 강신엽(78 정외) 회장 뽑아 첨부파일 이선비 2010-03-01 13596
3426 서강한국어 읽기·말하기 관리자 2008-03-10 13595
열람중 [장학소식] 해외연수장학생 선발 돕는 조숙환 (72 영문) 모교 영문과 교수 첨부파일 관리자 2010-11-22 13594
3424 84학번 입학30주년 추억의 사진전-경영 첨부파일 관리자 2014-10-16 13593
3423 [꼭 알아야 할 50가지]26.산업문제연구소 첨부파일 관리자 2010-03-25 13593
3422 美거주 이명재(63무역)동문 丹溪장학금 쾌척 첨부파일 관리자 2009-06-24 13591
3421 [특별기획] 세계명문 가톨릭대 탐방 ⓶ 일본 죠치(Sophia)대학교 관리자 2011-04-25 13590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 02-712-4265 | alumni@sogang.ac.kr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