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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언론인회, 비봉 정상도전 진흥왕순수비를 껴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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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0-25 15:40 조회20,8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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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언론인회(회장 72 영문 홍성완) 동문 6명이 8일 북한산 비봉(碑峰) 정상에 올라 진흥왕 순수비(巡狩碑) 옆에서 ‘환의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홍성완 서언회장을 비롯해 △MBC 이여춘(78 영문) △KBS 장기랑(78 신방) △MBC 진성모(81 전산) △문화일보 이현종(84 신방) 동문과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이 주인공이었다. 산행 때마다 비봉을 지나면서도 등정을 막은 울타리 때문에 그냥 지나 쳐야만 했던 ‘비석이 있는 봉우리’를 과감하게 도전해 정상까지 오른 셈이었다. 인원은 6명으로 단출했지만 감격은 남달랐고 환호성이 절로 터졌다.

처음 오른 비봉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장관이었다. 족두리봉에서 바라볼 때와는 딴판이었다. 왼편에 문수봉, 대남문,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그 옆 의상능선이 한눈에 들어왔다. 오른편에는 일행이 지나온 족두리봉과 향로봉이 먼발치 아래로 보였다. 정면에는 북악산, 인왕산, 세검정과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왔다. 불광역에서 출발해 급경사로 오른 족두리봉과 향로봉을 우회하고, 이어진 비봉능선까지 2시간에 걸쳐 오르며 쌓였던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갔다. 후들거렸던 팔다리에도 힘이 붙었고, 가을 능선바람을 맞는 가슴팍은 무한대로 통쾌했다.

애초에 10월임에도 연무가 끼었을 정도로 습하고 더운 날씨는 불광역에 모인 6명의 등산멤버들에게 이번 등반이 쉽지 않음을 암시했다. 등산 초반 족두리봉을 오를 때 거쳐야했던 가파른 암반지형은 일행을 지치게 했다. 그래도 비봉에 올랐다는 자부심은 사모바위에 도달해 승가사, 구기동으로 하산할 때까지 ‘즐겁고 보람찬 산행’이란 뿌듯함을 선사했다. 사모바위에서 휴식했던 일행들은 막걸리, 삶은 달걀, 김밥, 귤 등을 나눠 먹었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사모바위 밑 암굴에 지난 7월 설치한 ‘김신조 무장공비 밀랍인형’도 둘러봤다.

뒤풀이는 지난 6월 첫 등산 때 갔던 구기동의 음식점에서 오겹살을 굽고, 막걸리를 곁들이는 것으로 갈음했다. 뭔가 해낸 것 같은 뿌듯함에 취흥이 더해지자 마음은 더욱 훈훈해졌다.

글·사진=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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