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바른포럼이 4월 산행으로 봄꽃이 만개한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3월 등산 때처럼 비봉능선에 자리잡은 사모바위를 ‘가볍게’ 다녀왔습니다. 4월 9일 토요일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앞에 모인 서강바른포럼 회원 30여명은, 온갖 화초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산을 완상(玩賞)하며 북한산 자락을 천천히 올랐습니다.

노란색으로는 개나리, 산수유, 생강나무꽃, 노란제비꽃, 아기똥풀이, 흰색으로는 벚꽃, 노루귀꽃이 구석구석에 피어 있었습니다. 붉은색 계통으로는 진달래, 명자화 등이 화사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꽃사태가 벌어질 채비를 북한산은 이미 다 갖춰놓았습니다.
 
등반대장은 정병목(75 무역) 동문이 맡아 수고했고, 지난 3월 산행과 같은 이북5도청→비봉능선→사모바위→승가사→구기동 코스를 걸었습니다. 일행은, 봄맞이 산행으로 산객들이 붐비는 가운데 사모바위 앞 헬기착륙장 터에 모여 개인별로 준비해온 막걸리, 삶은 달걀, 초콜릿, 떡 등을 나눠 먹으며 담소했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70학번 동문 7명이 단체로 참석해 환영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바른포럼 집행부에서는 이윤선(69 신방) 회장, 성기철(70 전자) 고문 등이 참여했습니다. 하산한 뒤에는 구기동 ‘그때 그 민속집’에서 잔칫집 같은 뒷풀이를 진행하며, 서강바른포럼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했습니다.


<단체로 참석한 70학번 동문들이 사모바위에서 따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산길 승가사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