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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이야기에 빠진 강이회 전쟁기념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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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3-18 13:13 조회14,1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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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학번 동기 모임인 강이회(회장 홍범표)가 1월 13일 낮 11시 30분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기획전시 ‘베를린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 DMZ STORY 展’ 단체 관람에 나섰습니다. 고승범, 김광신, 이종소, 정석교, 홍범표, 홍익찬(이상 61), 김찬수(62 수학) 동문이 참여한 이번 모임은 지난해 강이회 송년 모임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한 한상룡(74 경영) 동문이 송년회에서 해당 전시회 취지를 재미있게 설명한 게 계기였습니다. 전시회 조직위원인 한 동문은 이날 강이회 선배들의 관람을 돕고자 직접 도슨트로 나서서 전시회장 곳곳을 다니며 DMZ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했습니다.

전시물을 소개하는 동안 한 동문은 DMZ가 만들어진 계기와 과정을 비롯해 화가 박수근의 그림이 항아리에 담겨 묻혀 있다고 전해지는 철원 광삼리 벌판, 한국전쟁 정전협정 이후 위문 공연을 펼친 마릴린 먼로, 유도에서 진행한 ‘평화의 소’ 구출 작전, 금강산댐과 평화의댐으로 바라본 남한과 북한의 각축전 등에 대해 배경 설명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한 동문은 “분단이 남긴 유산인 DMZ를 ‘이념과 정치의 시선’이 아니라 ‘자연과 역사와 문화 및 생명과 생태의 시선’으로 보자”라며 “아픈 역사의 상처를 스토리가 담은 감동으로 위로해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홍익찬 동문은 38도선 경계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금강산 구선봉과 감호의 여름’ 사진을 보면서 “구선봉 너머가 내 고향 ‘고성군 고성읍 입석리’이다”라며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DMZ 전시회를 훌륭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한 동문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전시 관람을 마친 강이회 동문들은 삼각지역 인근에 자리한 대구탕 전문 식당으로 옮겨 소주를 반주 삼아 점심식사를 나눴습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 사이라도 이야기 소재가 마르지 않는 까닭에 참석자들은 식사 내내 떠들썩하게 대화를 이었습니다. “너는 담배 좀 끊어라”, “술은 아직도 그것밖에 못먹냐”라고 주고받은 핀잔과 덕담은 좋은 술안주였습니다. 식사를 느지막이 마치고 가게를 나서니 마침 새해 첫 눈이 내리고 있어서, 강이회원들은 기념 촬영을 한 뒤 귀가를 서두르지 않고 커피샵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만나면 그저 좋은 55년 지기 친구들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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