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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기 열사 33주기 ‘어두운 세상, 봄바람 되어’… 어깨겯고 미사·제사·문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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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6-14 11:22 조회14,1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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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의기(76 무역) 열사 33주기 추모미사가 5월 30일 오후 5시 15분 이냐시오성당에서 열렸다. 김의기 동문의 기일에 맞춰 마련한 미사에는 정훈(70 신방)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동문과 재학생, 김의기 동문의 유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주례를 맡은 김용해(석사 88 철학) 교목처장은 “왜곡된 역사와 강요된 망각 속에서 유언비어에 속고 있던 국민들을 일깨우고 그 시절 광주에서 벌어진 참상을 알리고자 제 몸을 던졌다”라며 “그 분의 안식과 진정한 의미에서의 민주주의가 이 땅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추모미사 이후 ‘김의기 열사 추모 문화제’ 깃발을 앞세운 풍물패가 길놀이를 시작했다. 재학생 풍물패는 도서관 옆에 조성된 의기촌에서 오후 6시부터 거행될 추모제사로 참석자들을 이끌었다. 제사에는 부좌현(77 철학) 국회의원, 이제학(83 국문) 전 양천구청장, 민주동우회 동문,예수회 사제, 추모연대 의장, 유가족협의회 관계자, 이화여대 민주동우회 회원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추모제사 제주는 전원배(82 정외) 민주동우회 회장이 맡았고 여환걸(92 전자) 민주동우회 사무국장은 집사를 맡았다. 밤, 대추, 사과, 배 등으로 제사상을 꾸민 다음, 학번별로 모여 술을 따르고 절을 올렸다. 33주기 추모문화제준비단 단장을 맡은 이현주(06 법학) 재학생은 “동문 선배들이 김의기 열사를 추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기제 의미가 이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제사 이후 청년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어두운 세상, 봄바람 되어’라는 기치 아래 06학번이 주축이 돼 준비한 자리였다. 오혜란(06 사회) 동문이 사회를 맡아 김의기 동문과 의기제에 대해 소개하며 본 행사 막을 올렸다. 준비단장의 낭독문, 모교와 이화여대 민주동우회 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모교 동아리인 맥박과 청빛바라기의 공연이 이어졌다. 새내기 발언과 더불어 시립대와 고려대 민주동우회에서도 축하메시지를 더했다. 초대 가수 안치환의 축하공연도 큰 관심을 이끌었다. 김의기 열사의 누나인 김주숙 씨는 “살았지만 죽은 사람이 있는 반면, 죽어도 산사람이 있다”라며 “의기를 위해 참석해줘서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의기문화제는 일일주점과 함께 진행되었기에 저녁 10시까지 이어진 행사 동안 막걸리와 푸짐한 안주가 참석자들을 더욱 끈끈히 뭉칠 수 있도록 도왔다.

글=정범석(96 국문) 기자, 이병철(10 생명) 학생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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