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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의 미래, 서강여의도포럼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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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2-21 14:18 조회14,4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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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여의도포럼(회장 78 정외 고성학)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 20일 오후 7시 여의도에 위치한 중식당 외백에서 개최됐습니다. 서병수(71 경제), 김호연(74 무역, 총동문회장) 국회의원을 비롯해 입법부와 행정부 및 언론사에 종사하는 동문 30여 명이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임채송(90 법학) 동문은 “화려하지도 촘촘하지도 않지만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게 서강여의도포럼입니다”라며 초기 4명에서 시작해 현재 250명에 이르는 회원을 갖춘 포럼 경과보고를 통해 행사 시작을 알렸습니다. 서병수 동문은 환영사를 통해 “모두들 올해 마무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성학(78 정외, 한국정보인증 대표이사) 여의도포럼 회장은 “22년 동안 일했던 국회를 벗어난 지 5개월 됐습니다”라며 “전화, 몸싸움, 매서운 바람 등에서 벗어났지만 여의도 생활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동문은 “여야와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과 언론인이 공존하는 여의도포럼의 다양성이 서강이라는 공동체와 깃발 아래 모여 있습니다”라며 “능력, 열정, 순수함을 갖춘 서강이 승리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송년 행사에는 올해 7.28 보궐선거를 통해 등원한 김호연 국회의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김현경(02 경제) 동문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김 동문은 “그동안 총동문회장 자격으로 참석하다가 이번에는 회원 자격으로 오게 됐습니다”라며 “해가 갈수록 서강의 힘이 커지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포럼 회원들은 이어 저녁 만찬을 서로 나누며 자기소개를 일일이 했습니다. 곳곳에서 폭탄주를 제조하는 풍경이 연출됐고, 즉석에서 인터뷰 일정을 잡는 분위기도 이뤄졌습니다. 나아가 최근 정치판 이슈를 두고 진지한 토의도 이어졌습니다. 무상급식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정당을 뛰어넘어 펼쳐졌고, 복지 이슈와 관련된 최근 정세에 대해서도 진지한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대화 도중 민감한 소재가 나오면 “서로 못들은 걸로 하자”라며 자체 엠바고를 걸었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염려하는 동문들은 밤늦도록 술잔을 기울기고 서로의 담뱃불을 붙여가며 한 해 마무리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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